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산을 오르며 2024.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을 오르며 김용례 초록 햇살이 얼마나 생생한지 시들었던 촉감들이 물먹은 장미처럼 살아나는 오월 아 침이다 싱싱하게 빨간, 담장에 앉은 장미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본다 사색은 사람의 삶을 융숭하게 한다. 창조주는 언제나 열정적인 사람의 편이다...
-
산을 오르며 2024.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을 오르며 니힐 산을 오른다 나보다 더 너른 世上을 보려 나보다 더 낮은 아래를 우러르러 산을 오른다 헉헉 턱밑까지 차오른 산정 끄트머리가 차고 희다 얏호 벌써 정상을 아우른 자들은 소리없는 발걸음 세간에 내려놓는데 무엇을 버리고 깨달았을까...
-
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9월 14일] 산을 오르며 2023.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들은 머지않아 사람 사는 도시와 거리가 까마득한 곳에만 남아 있게 될지도 모른다! 최연호 선배가 살아계실 때 <산을 오르며>라는 시를 썼다. 영어영문과를 졸업했지만 시인은 아니었고, 다만 산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진정한’ 산사람이었다. 여기...
-
산을 오르며 2023.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을 오르며 / 도종환 산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 오르막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쉬다 주저앉지 않고 내리막길에서 자만의 잰걸음으로 달려가지 않고 평탄한 길에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잠시 무거운 다리를 그루터기에 걸치고 쉴 때...
-
[조영일] 겨울 산을 오르며 2023.1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울 산을 오르며 조영일 사람이 싫어지면 산으로 가 볼거나 가서 의젓이 선 나무들 헤아리며 하늘로 솟구쳐 오른 숲을 살펴보거나 사는 일 고스란히 발가벗긴 추운 한낮 눈발 거친 기온 가뭇이 받아 선 어질고 올곧은 심성 가슴에 옮겨 볼거나 이따금 나...
-
산을 오르며/이정규 2023.09.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을 오르며/이정규= 산은 태고의 신비스러움을 간직 한체로 푸름을 뽐내며 길손을 맞는다 그 맥은 반석을 타고 물 줄기 되어 흐르니 생동감 넘쳐 내 마음도 행복을 주워 담는다 산을 오르며 어디에서 불어 오는지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 바람 이렇게 말...
-
산을 오르며 - 김길애 2023.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을 오르며 김 길 애 겨울산은 얼지 않는다 숲에는 부지런한 뿌리들이 살아있다. 나뭇가지 사이를 날고 있는 새 새는 흔들리는 뿌리 알고 있을까 저기 절문 앞 가파른 바위길을 얼마나 오래 지나야 꾸불꾸불한 나의 뿌리 퍼질 수 있을까.
-
산을 오르며 / 강철수 2023.02.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을 오르며 혼자서 산을 오른다. 풋풋한 숲의 향기와 계곡을 내닫는 호쾌한 물소리, 진초록 잎 사이로 비껴드는 오렌지색 햇살, 일상의 번잡함에 찌든 몸과 마음이 하야니 정결해지는 느낌이다. 천천히 걷는데도 등허리에 땀이 찬다. 입추가 지났지만...
-
9월7일(토) 몽골- 울란바토로(체체궁산*엉거츠산)트레킹*테를지*관광(4박6일) 예약방 2024.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만두 같은 호쇼르, 유목민들이 먹던 샤브샤브, 그리고 삼겹살까지 맛으로 느끼는 즐거움, 푸른 초원을 트래킹도 하고, 산을 오르며 사색도 하는 등 몸으로 즐거움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몽골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테를지 국립공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