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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영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의를 접었다 그리고 4년이 흘렀던 것이다 너는 안성터미널에서 기다리라고 했고 한국이 처음이라는 친구와 나타났다 시경재로 너를 안내하고 커피와 초클릿을 냈다 그렇게 서너 시간쯤 머물다 너는 시경재를 떠났다 무엇에 홀린 듯한 짧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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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마음 2023.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재로 나간다 서재는 어둠 속에 있다 관성처럼 자판을 두드려 문자를 띄운다 문자들은 생각이기도 하고 낙서이기도 하다 * 시경재에 불두화 두주를 심었다 내년에는 흰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보라색 꽃이 피는 수국은 구하지 못했다 수국은 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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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시편 2023.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환하다 미선나무 흰 꽃은 환한 순간을 노려 낙화의 길을 열 것이다 그 절멸의 찰나를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은 미선 꽃이다 시경재는 게으른 집필실이어서 생각들이 느리게 온다 그 후는 사라진 목소리의 시간이다 목소리는 붉은 벽돌 사이에 혹은 빈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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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는 곳에 중심이 있다 / 김윤배 / 시경재시편20 2008.1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삼흥리 행 버스는 늘 안개를 부리고 떠난다 가끔 노파가 안개를 한 아름 안고 유령처럼 앉아 있다 노파는 눈이 없다 그녀의 눈은 차령산맥에 걸려 있다 삼흥리 행 버스는 노파를 위해 안개 길을 내고 늘 비어 있는 좌석을 흔들며 깊숙한 삼흥리를 간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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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배 시집-[내 생애는 늘 고백이었다](2023년, 도서출판 별꽃) 2023.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여섯 번째 시집을 출간한다. 수많은 계절의 환희와 고통을 생각한다. 통점이 생의 이곳저곳으로 옮겨 간다. 2023년 01월 시경재에서 김윤배 목차 [1부]이제는 힘겨운 꽃물을 건너야겠다 가벼운 방 10 지음을 말한 일 없습니다 12 모란의 말들 14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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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추보경 2013.0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증선설이시니 지사수경에 개당 전금치폐하고 맹천이전하여라 뇌사호옹이 장궤배여하사 중백하시다. 천존이 언하사대 시경재처가 당령토지사명으로 수소수호하며 외부를 안림하야 이시계심하나니라 약인이 가유차경하야 지성안봉하면 즉득상인이 만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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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 박두진문학관에서 (1부) 2007.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평문학관의 미평은 시인의 고향 마을 이름을 딴 것입니다. 일행은 김윤배님의 안내로 세콤을 해제하고 시경재(詩境齋)에 들어섰습니다. 시경재에 들어서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김윤배 시인과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시경재는 300평 크기의 대지에 50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