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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잉크병 / 최승호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검은 잉크병 / 최승호 은하계 한구석 다 망가진 별에서 글을 쓰는 개미, 그것이 나다 머리는 큼직한데 모르는 게 너무 많은 글개미 밤마다 검은 잉크들이 나를 기다린다 검은 침묵 속의 언어들이 글개미의 글쓰기를 기다린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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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것도 아닌 낙타 / 최승호 2024.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통의 월요시편지_941호 누구의 것도 아닌 낙타 최승호 바람이 낙타에게 말했다. “넌 고비 사막의 낙타구나.” 낙타가 말했다. “난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어제 이리로 왔어. 고비의 낙타는 아니지.” 바람이 낙타에게 말했다. “그럼 넌 타클라마칸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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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개구름/ 최승호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원현대시문학회(가톨릭관동대학교 현대시창작법 과정) | 뭉개구름/최승호 - Daum 카페 뭉개구름/최승호 나는 구름 숭배자는 아니다 내 가계엔 구름 숭배자가 없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구름 아래 방황하다 돌아가셨고 할머니는 구름들의 변화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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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단기사회사업 합동연수 후기 - 최승호 2024.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사를 나눈 뒤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별의 아쉬움이 느껴졌다. 합동연수가 끝났으니 이제 남은 건 본격적인 과업, 그 과업을 이다정 학생이 김희호 씨와 함께 즐겁게 할 수 있길 응원한다. 2024년 7월 1일 월요일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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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최승호 2024.06.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설주의보/최승호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제설차 한 대 올 리 없는 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 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 쬐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 길 잃은 등산객들 있을 듯 외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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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자백 "디올백 대국민 사과할까요" 덩훈 읽씹 문자떴쥬.. 국힘 현직의원들 식당서 ㅍ싸움 덜덜; (최승호 반격 "윤석열 하는 짓거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7. 5. 김여사 자백 "디올백 대국민 사과할까요" 덩훈 읽씹 문자떴쥬.. 국힘 현직의원들 식당서 ㅍ싸움 덜덜; (최승호 반격 "윤석열 하는 짓거리보니 OO 하는것" 국힘당 쿨쿨 한두명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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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승호의 말놀이 동시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2주차 희언, 말로 장난을 치자 3. 최승호의 말놀이 동시 최승호(1954~ )는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여 인간의 부정적 상황을 괴기하게 보여준 시인입니다. 그는 “무뇌아를 낳고 보니 산모는/ 몸안에 공장 지대가 들어선 느낌이다./ 젖을 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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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 최승호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연어 최 승 호 눈이 부시다 맑은 날 섬진강은 게으르게 흘러간다 아무 일 없이 게으르게 개들이 옆으로 걷든 게들이 뒤로 걷든 무심하게 그냥 흘러가기 위해 흘러간다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회귀 연어 개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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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세속 도시의 즐거움 · 2 2024.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속 도시의 즐거움 · 2 최승호 상복 허리춤에 전대를 차고 곡하던 여인은 늦은 밤 손익을 계산해 본다. 시체 냉동실은 고요하다. 끌어 모은 것들을 다 빼앗기고 (큰 도적에게 큰 슬픔 있으리라) 누워 있는 알거지의 빈 손 죽어서야 짐 벗은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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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 최승호,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2024.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북어 - 최승호, 해석 / 해설 / 분석 / 정리 사람들은 가끔 일상적 소재를 통해 자신이나 사회를 성찰합니다. 이번에 다룰 시 '북어'에서도 시인은 '북어'를 보고 현대인들의 모습을 성찰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렇다면 북어는 무엇일까요? 북어는 명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