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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포토에세이 - 금강공원 단풍 2014.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금강공원 단풍 - 강 문 석 - 불과 일주일 전, 살고 있는 아파트의 단풍을 포스팅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11월의 마지막 주말에 만난 공원의 단풍도 곧 그러한 운명을 맞게 되리라. 어느 날 황망하게 닥칠 우리 인생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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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수필 - 한강 2016.0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강 반세기 전 겨울, 군복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스케이트를 착용한 포즈로 한강의 빙판에 선 사진이 있다. 갓 쓰고 자전거 탄만큼이나 어색하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용쓴 표정은 실소까지 자아내게 한다. 여기에 비하면 여름날 한강에서 군모를 쓴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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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포토에세이 – 수목원 나무 2015.1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목원 나무 - 강 문 석 - 진주성을 출발하여 수목원으로 향하면서도 내심 걱정을 했다. 이미 서산으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정에 없던 합천 삼가면의 남명선생생가지를 찾은 것이 시간을 잡아먹었다. 길안내 앱이 고속도로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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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포토에세이 - 에비노고엔 2015.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비노고엔 えび野高原 - 강 문 석 - 숙소가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탓에 가고시마현에 있는 가라쿠니다케韓國岳의 입구격인 에비노고엔えび野高原까지는 차량으로 길게 이동해야만 했다. 거리만큼이나 시간도 걸렸지만 이번 여행에서 처음 찾는 코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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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포토에세이 - 도심의 봄맞이 2016.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도심의 봄맞이 - 강 문 석 - 광복로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성탄축제나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행사가 펼쳐진 것이 아닌 2월 둘째 주 일요일 낮에 벌어진 일이다. 설 명절 연휴를 지나자 이틀 간 비가 내렸고 사람들은 비 때문에 갇혔다가 봄기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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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제노 수필 < 아파트 까치집 > 2018.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파트 까치집 강 문 석 새해 벽두 어느 날 베란다 외벽 실외기 보관함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진 나뭇가지들을 발견했다. 나뭇가지가 강풍에 날리더라도 아파트 18층까지 올라오긴 어려울 터이니 위층에서 소품을 만들고 버린 것이려니 하고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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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포토에세이 - 중국인 세상 경복궁 2015.0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국인 세상 경복궁 - 강 문 석 - 중국 베이징의 쯔진청紫禁城으로 잘못 들어선 줄로 알았다. 때마침 중국의 설인 춘제春節를 맞아 얼마나 많은 중국 관광객인 유커游客들이 한국으로 몰려 왔으면 경복궁을 완전히 점령당한 기분이 들었을까. 출장용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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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수필 - 부산항부두 2016.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산항부두 - 강 문 석 -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만세삼창을 외치듯 우렁찬 함성이 울렸다. 조금 전 여객터미널에 들어섰을 때 텅 비었던 2층 입국대합실이었는데 관광안내센터에서 대마도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챙겨 나오는 사이에 단체로 입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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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포토에세이 - 성탄절 광복로 풍경 2015.12.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탄절 광복로 풍경 - 강 문 석 - 원래의 스케줄대로 순조로웠더라면 올해의 크리스마스 당일엔 광복로 성탄트리축제를 찾을 일이 없었다. 며칠 앞서 광복로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 띄우는 것으로 카페지기로서 할일은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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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포토에세이 - 태종대 2016.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태종대 강 문 석 남녘바다에 찾아드는 봄을 마중하러 나섰다. 쪽빛 바다에 깎아 세운 절벽에다 뿌리를 박은 송림은 역광으로 비치는 햇살을 받아 고유의 초록빛보다 검정빛을 더 많이 띠었다. 전국의 다른 곳에서는 오래 전부터 제선충으로 수난을 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