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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싶은 시)박용래 - 낮달 2019.06.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용래 - 낮달 반쯤은 둔벙에 묻힌 창포 실뿌리 눈물 지네 맨드라미 꽃판 총총 여물어 그늘만 길어가네 절구에 깻단을 털으시던 어머니 생시같이 오솔길에 낮달도 섰네 좋은 시 함께 읽고 싶은 시 함께 읽고 싶은 좋은 분들과 감상평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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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의 유형】 2024.0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은 휴지의 구겨짐 창밖엔 헛것처럼 달이 떠있다 남은 도화지로 하늘에 오려 붙인 새 새가 아닌 낮달이 뜨고 ―李炯基 「낮달」, 前文 中에서― 사)시의 원형 일반적으로 원은 가장 철학적인 의미를 지닌 원형에 속한다. 원은 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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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과 민들레, 그리고 진달래의 이미지-조재훈의 시와 가족의 형상들 2004.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현대시의 기법에 능숙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어서일 따름이다. 낮달의 이미지로 전이되어 있는 어머니의 이미지는 다음의 시 [낮달]에 좀더 구체화적으로 드러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굶다가 병들어 숨 거둔 어린 동생 빈 산 비탈에 묻고 묻힌 눈물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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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숙영-낮달 외 2022.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낮달 외 홍숙영 낮은 숨어 있기 좋은 시간, 민낯을 내밀어도 눈여겨보지 않는다 별과 경쟁하지 않아도 되니 한숨 돌릴 수 있다 반짝이는 것들만 남아 있는 11층, 유리창에 비친 당신의 두 눈동자도 촛불처럼 흔들리며 빛난다 희붐해지는 바깥을 닦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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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시> 달콤한 낮달 /최소영 2017.1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벽을 여는 시> 달콤한 낮달 /최소영 가을은 깊어가고 짧은 한 생애는 지나가네 지금 이 순간, 축복의 시간이라고 맞이하네 환대하는 은행잎들 群舞에 손 흔드는 오후, 하늘에 있는 은행잎도 땅에 떨어는 낙엽도 제각기 자기 몫에 충실하고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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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달, 혹은 반달 2022.09.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낮달, 혹은 반달 임영석 입동立冬 소설小雪 다 지나서 한겨울로 가는 길에 무릎 연골 수술하여 다시 걷는 누님처럼 깨금발 딛고 온 달이 우두커니 서 있다 어둠이 밝음으로 바뀌는 이 아침에 가야 할 길이 멀어 서성이는 달을 보니 하늘이 텅 비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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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분홍 낮달맞이 2022.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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