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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변재영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별로 뜨는 꽃이 호박꽃이다. 내겐 어머니가 둘이다. 살을 주신 어머니는 내가 일곱 살일 때 병마로 하늘의 별이 되셨고, 지금은 키워 주신 새엄마와 다복하게 살고 있다. 내게 어머니란 존재는 포근함도 친숙함도 아니다. 그것을 훌쩍 뛰어 넘는다.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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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금쪽같은 슈퍼미소천사 지효에게♡ 2024.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또 뜨는날이 올때까지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께~아참! 지효야 오늘 목요 일날 날씨도 되게 좋고 미세먼지도 매우 좋아서 나가 기 딱 좋던데 울 지효도 오빠처럼 자전거 탔으면 좋겠다 만약에 오늘 날씨가 좋을때 울 이쁜 지효랑 같이 한강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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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사 장 가르는 날~~ 2023.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른편에는 미륵부처님이 계시지요~~ 오늘 구수한 내음에 솔깃해 올라간 그곳 바로 장독대였습니다 누군가는 꼭 해야할 된장을 뜨는날 이었습니다 봉사부와 거사님 몇분이 한쪽에서는 장을 다리고 또 한쪽에서는 장을 치대고 있었습니다 그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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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을 찾아서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렁된장쌈밥과 제육볶음을 안주 삼아서 향토 막걸리인 ‘면천 생막걸리’를 한 모금 마시니까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비가 내려서 날씨가 조금 쌀쌀하지만, 여미리(餘美里) ‘유기방’ 고택(古宅)을 둘러본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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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호 원고(수필)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치찌개 냄새가 나고, 우렁 된장찌개 냄새가 나면 좋습니다. 그러면 주위에 사람들이 모입니다. 비 오는 날이면 비가 와서 좋고, 해 뜨는 날이면 해가 떠서 좋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삶이 좋지 않을까요? 오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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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별로 뜨는 꽃이 호박꽃이다. 내겐 어머니가 둘이다. 살을 주신 어머니는 내가 일곱 살일 때 병마로 하늘의 별이 되셨고, 지금은 키워 주신 새엄마와 다복하게 살고 있다. 내게 어머니란 존재는 포근함도 친숙함도 아니다. 그것을 훌쩍 뛰어 넘는다. 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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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서’‘녹아 들다’‘말하지 않은 슬픔이’‘이런 투명 속에서는’‘잡념’‘노래의 자연’‘찬미 나윤선’방문객’외 여러편-정 현종.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이와 된장 사이 술잔과 술병 주위에 모기. 한 병을 비우고 나서 나는 쟁반을 들고 내려간다. 맥주 마시는 것도 좋지만 다 먹은 쟁반을 들고 가는 것도 즐겁다. 비탈진 배나무밭이 폭우로 깊이 패여 작은 계곡들이 여럿 생겼다. 쟁반을 들고 그 패인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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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에 관한 시모음 3)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라 된장국 끓여 먹고 다음 날 미안해서 잘 자라다오 부탁하며 내 작은 발로 꾹꾹 밟아주고 안개 낀 승 방산 진달래 꺾어 앞마당 장독 위에 꽂아놓고 담장에 피어난 아기 개나리꽃 영원히 내 마음 가득 담아 놓았다. 내 생에 첫 작품 바늘로 꿰매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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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오는디 잠이안오네요... 2024.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는날... 끊였습니다 반죽을 떼 넣을때는 퍼석하니 아... 망했다 싶었는데 칡수제비 쫀닥쫀닥 맛나데요~~~~ 8일전..... 콩나물 잘 큽니다 외풍이 심한 저희집에서 외부 온도가 너무 더워도 콩이 썩고, 너무 추워도 잘 안커요 저희집은, 실내온도가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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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복대’를 찬 영조 2024.05.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범벅, 된장국…, 밥상에 쑥 향이 퍼지면 그때가 곧 봄이었다. 봄의 귀한 전령사였던 셈이다. 쑥을 먹고서야 겨우내 움츠렸던...넘쳐흐른다. 조상들이 삼월삼짇날이나 단오 등 양기가 가장 성한 날을 골라 쑥을 뜯어 말린 것도 그 양적 본성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