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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시모음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계를 건드리지 않았다 참혹한 시계에게도 생각이 있을까 백년은 짧고 하루는 길다고 누가 나에게 가르쳐준 걸까 태양 시계를...시각이 다르므로 각기 가리키는 시각도 다른 우리 식구 셋이 식탁에 둘러앉아 묵묵히 시계에 밥을 먹이고 있다 우리 중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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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산행!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이라고 무상의 세월을 말하는 이 고사목 군락지에 얽힌 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950년대에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로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으나, 도벌꾼들이 도벌의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질러 그 불이 제석봉을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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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려타곤(懶驢駞坤)< 6 부> -174 2024.06.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구가 백년 아니 몇 천년일지도 모를 긴 시간의 흐름 속에 터득한 모든 능력이 사라지고 있었다. 방소구라는 이름의 여섯 살 난 꼬마가 멍한 얼굴로 앉아 있는 모습을 달려와 보게 된, 꼬마의 아버지 방종대는 천둥처럼 고함을 내질렀다. "이놈의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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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장터 2024.07.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득한 식탁으로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조금 있으면 싱싱한 오이에 들깻잎 풋고추가 쌈장과 함께 나를 유혹할 것 같다. 애호박도 빨리 자라고 싶어 안달이 났다. 다른 친구들은 벌써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 자기만 뒤처진 것 같아 밤낮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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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이광주] 무검무존 無劍武尊(2권) 2. 건곤일척대검영(乾坤一擲大劍營)으로 2024.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룡은 식탁을 가리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거기에는 가히 수십 가지의 산해진미(山海珍味)가 마련되어 있다. 하되, 그에게는 모든 게 불만스러울 뿐이었다. "이걸 사람이 먹을 음식이라고 만들었나?" "예?" 장강대룡은 기가 막히다는 표정이다. 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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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60주년 관광을 마치며 20240521~23 2024.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백 백(百)에서 하나(一)을 뺀 백수(白壽)이다. 100에서 하나가 모자라는 99세를 가리키는 말이다. 100세 이상은 상수(上壽)로...天壽)로 하늘에 오르는 타고난 수명(壽命)이다. 몇년을 살든 인류가 살고얐는 지구의 둘레는 과연 얼마일까. 정확한 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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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24.07.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십년전에 개띠 막내여동생네가 내가 보기에는 딱 똥개같은 개새끼를 데리고 와서 온 식구들이 물고빨고 하더니만 친정식구들에게...개 손주의 할머니가 되어 볼트의 환심을 사려고 식탁 밑에 스리슬쩍 먹을 것을 떨어뜨려서 아무거나 주지말라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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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생명의 역사적 실체 2024.05.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의 백 배나 되는 큰 보상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으리라고 약속하셨는데, 실제로 초대교회 신자들은 부활 신앙 위에 세워진 공동체의 현실에서 이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필요한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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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이라는 거 의미없어/엄상익 변호사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옆의 식탁 앞에서 미국인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반짝이는 흰 접시 위에 육즙이 흐르는 스테이크와 투명한 유리글래스 속의 붉은 포도주는 환상이었다. 그런 천국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었다. 다만 선교사의 초청을 받거나 천재같은 머리를 가진 극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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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여행기(아를,아비뇽,엑상프로방스,고흐드,무스띠에셍트마리,베르동,앙티베,에즈,생폴드방스,니스,까시스,파리) 2024.06.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센터는 년 중 미술 전시회를 하는데 관광객들도 많이 온다 한다. 입장료가 14유로로 비싸 카페에서 다과만 먹고 나왔는데 의자 탁자 실내장식이 프랑스 궁전 같았지만 음료 음식 값도 비쌌다. 오늘은 아침을 늦게 먹었으므로 호텔로 돌아온 후 차를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