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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제2회 김소엽시낭송대회(7월30일마감/본선9.7일) 202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원하시는 모양대로 뜻하시는 그릇에 담기기를 소원하는 유순한 순종의 물처럼 살 수는 없을까! 그늘지고 외로운 곳 닿는 자리마다 더러운 떼는 씻어주고 아픈 곳은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머무르지 않고도 사랑해 주는 냉철함과 장애물을 만나서는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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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의 추억 2024.05.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자 모양 별자리, 지금 그 안에는 무엇이 그득 담겨 있을까? 고적할 때 별을 본다. 총망한 도시에 야음이 내리고 지친 심신이 그 적막함에 빠져들 때면 별은 점검이 드러난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은 스스로 빛을 발산하는 항성恒星이다. 촘촘히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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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 맛있는 겨울 동치미무(천수무) / 무말랭이/ 무우차 2024.01.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러나 모양만 못 생겼을 뿐이지 맛에는 전혀 영향이 없답니다 반으로 잘라 봤는데 아주 품질 좋은 상태입니다. 맵지않고,촉촉하면서 수분 가득, 배처럼 아삭하며, 단맛도 느끼게 하지만 살짝 매운맛이 날수 도 있습니다 이맘 때 겨울무로 담근 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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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금> 출석부입니다 2024.0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 고추 ❍ 육묘 중기는 본잎이 2∼3매 정도 나와 묘가 왕성하게 발육하는 단계로 균형적인 생육을 하도록 하기 위해 광합성을 촉진하고 양분전류가 합리적으로 일어나도록 관리해야 함 - 햇빛이 부족하게 되면 과실이 달리는 마디 부위가 상승하고 꽃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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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한 그루가 통째로 출렁대다 / 정서희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 별이 제일 반짝이는 시간에 반딧불처럼 일어나 변기 뚜껑을 열어야 해 직행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잔뇨가 나올까 조마조마해 런닝타임이 긴 영화를 보면 한 번은 상영관을 나갔다 오느라 필름을 끊어먹어 동양화 짝을 맞추기라도 하는 날은 절박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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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10년 치 예산보다 더 많은 뇌물을 받았던 화신…지금의 중국이라면? 2024.05.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창문들의 모양이 모두 달랐다. 사진 한 컷으로는 도저히 찍을 수도 없는 엄청난 길이의 건물이 통째로 뇌물 보관 창고였다니. 가경제가 몰수한 그의 재산이 당시 청나라의 10년 치 국가 예산보다 더 많았다고 하니 그 규모가 가히 짐작하기도 힘들다.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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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사진첩 속에는:전민 시선집 2024.05.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놀이 별 뜻 없이 우물 파다 건진 흙 뽑아낸 돌 뭉치 뫼 흙 파다 밥 짓고 잔듸풀 빤질빤질 병사공 문중묘지 위에서 미끄럼 타던 몇몇 애들은 북새풀 긁어모아 성냥불을 켜댄다 콧구멍이 새크맣게 머리칼이 뽀얗게 밭 갈던 산지기 김씨 쟁기 놓고 작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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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2024.05.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박 고추 상추를 심고 닭과 오리도 몇 마리 풀었다 문득 귀에 익은 발소리가 찾아오면 푸성귀 뜯어 한 상 내줄 요량이었다 너에게서 멀어지려고 - 달이 당신을 먹는다,시인동네, 2014 무심풍경 [복효근] 겨울 감나무 가지가지에 참새가 떼로 몰려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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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주 실크로드 [황하석림-칠채산-바단지린] 알고 갑시다. 202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약간의 고추기름을 얹고, 신맛을 좋아하는 분은 식초와 생마늘도 곁들여 먹으면 마늘의 상큼함과 면발의 쫄깃함, 면발에 묻은...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황하를 따라 열린 가늘고 긴 모양의 도시이다. 2,200년 전에 세워진 란저우는 금이 이곳에서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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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마을의 날궂이 -민담시집(民譚詩集) 2024.05.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보와 고추 民 譚 .1 -옹기장수 이야기 태조 왕건은 후백제를 찾아가고 견훤이 서라벌로 말고삐를 조이던 삼국시대 봉사 어르신 한 분이 느티나무 밑에서 중얼거리는 말을 짐을 지고 가던 옹기장수는 지게를 그늘 아래 받쳐놓은 채 귀동냥했지 달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