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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에 관한 시모음 7) 2024.07.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울 떨어뜨릴라 쓰다듬어보고 안아보고 싶지만 조막만한 내 사랑 바스라져버릴라, 주저앉아버릴라 못물에 풍덩 들어앉은 새털구름, 못 본 새 젖멍울 앵두만큼 익었을까 내게로 누운 길이 길기만 한데, 오늘은 쪼그만 발로 어느 하늘을 날까. 연꽃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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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관한 시모음 2)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외롭게 질주하는 철탑 사이로. 모였다 흩어지는 푸른색 도화지에 뜨거운 바람결 흐느적거린 솜털 그림에 들짐승 날짐승 새털구름 새로워라 언덕배기 저만큼 뒤집힌 초록 잎이 갈증에 목이 말라 뒤 짚인 잎 세 한 자람 커 보겠다던 끝 오름 넝쿨 새순 한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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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선자령 풍차길 트래킹 2024.06.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냥 좋은사람이 가장 좋은사람이더라~ 가벼운 베낭을 메고 상큼한 바람결을 따라 하늘에 여유를 부리며 떠다니는 새털구름 솜털구름과 동행하며 걷는 가벼운 발걸음 .... 강릉 바우길 1구간 백두대간 선자령 풍차길 트래킹 .... 오랜만에 만나는 다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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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효자인가 2024.07.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해 바뀌고 해 토 되어 흙 곱게 손질해 정갈히 가르마 가르고 씨앗 품어 주며 아기 재우듯 도닥이다 부성애 눈 떴지요 새털구름 지나다가 단비 몰아 온 것을 다랑이 밭은 알지요 매해 밭 소출은 늘고 자식 농사 일등공신 다랑이 밭 팔순 무렵 병원 신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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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림골....구경 함 해보세요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6월 둘째 주 일요일은 강원도 남설악 흘림골로 산행이 있는 날이다. 동녘하늘을 붉그스름하게 물들이던 아침 해님이 새하얀 새털구름에도 빨갛게 물들이며 곱디고운 빛으로 아침을 여는 잠시 이벤트에 마치 새털구름처럼 마음은 한없어 설렘으로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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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재킹 한호흡 챌린지 2024.06.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초) 지난 토요일 영화가좋다 끝부분에 한호흡 챌린지가 있었는데 키다리 계정에도 올라갔어요~ 다만 7번채널에서는 새털구름~ 구름대사로 챌린지였기에 (인사뒤로는 간장공장 공장장 비슷무리한 구름대사를요 ㅎㅎ) 이번 챌린지랑 대사가 꽤 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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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락 자락자락 담다보면...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제 그랬느냐는듯 날씨가 시치미를 뚝 땐다 동터오름이 밀려오는 하늘가는 엷은 새털구름 몇조각 떠있고 칙칙하게 안개가 뒤덛은 온 산하는 도심은 가시거리가 희뿌옇고 잔뜩 물기를 머금은 대지가 물기를 메단 잎새들이 산뜻하게 뿜어내는 상쿰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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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락 자락자락 담다보면... 2024.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언제 그랬느냐는듯 날씨가 시치미를 뚝 땐다 동터오름이 밀려오는 하늘가는 엷은 새털구름 몇조각 떠있고 칙칙하게 안개가 뒤덛은 온 산하는 도심은 가시거리가 희뿌옇고 잔뜩 물기를 머금은 대지가 물기를 메단 잎새들이 산뜻하게 뿜어내는 상쿰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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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카프카 - 한우진 2024.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통해 한 번도 울지 못한다는 기린, 위에 있으므로 그는 울 겨를이 없다 내려다보는 일만으로도 일생은 벅차다 새털구름은 기린 옆에 들떠 있다 구름이 천상의 악공이 아니라면 내려다보는 일은 격앙된 즐거움일 수 없다 Ⅱ 나는 이 「기린 카프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