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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시화> 복숭아 성전 -석연경 2016.07.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복숭아 성전 석연경 불 들어갑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불은 지푸라기 하나라도 제 것 아니라고 봄날을 활활 탄다 비우다 투명하게 사라진 분홍 분홍 복숭아꽃잎 바람의 머릿결이 불의 긴 옷자락을 잡아당기는데 아무것도 아닌 풍경의 절벽 생의 바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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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경 시인 음악회/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22.07.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석연경 시인 음악회 박철영추천 0조회 2717.06.22 22:35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상인시인하고 함께 댓글0추천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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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 자화상 - 석연경 2017.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공재 자화상 석연경 공재가 윤두서를 보고 있다 윤두서가 나를 보고 있다 위엄을 잔뜩 부풀려 눈 아래가 불룩하고 눈썹은 꿈틀대며 깊고 섬세한 눈동자는 그림자도 보는 심미안 턱수염은 파도처럼 물결치고 콧수염은 사람 인자로 입 끝을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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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시 한 편, 시가말을걸다] 진각혜심의 선시 <눈>, 석연경의 시 <내게 황금보탑이 있다면> 2022.02.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선시 한 편, 시가말을걸다] 진각혜심의 선시 <눈>, 석연경의 시 <내게 황금보탑이 있다면> 눈(雪) 진각혜심(1178~1234) 먹구름 문득 일어나 조각을 이루더니 모르는 새 금방 더욱 가득하였네 어지러이 흩날리는 눈 쉴 새가 없어 대지는 한꺼번에 눈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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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침에게 젖을 물린다/석연경 2016.04.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는 아침에게 젖을 물린다/석연경- 봄빛으로 당신은 내게 옵니다 홰친홰친 붕붕대며 봄 말을 걸고 욜랑욜랑 나폴거리며 봄 춤을 춥니다 그런 당신 맞이하는 나는 흡사 향긋한 바람입니다 나는 순해지고 부드러워지고 아름다워져서 열락의 가슴 드러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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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경 시인의 시창작반 모집 2016.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GBS방송 차범준 편집국장] 순천 석연경 시인 ‘시로 여는 인문학 시창작반’ 모집 매주 수요일 문화의 거리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http://gbsnews.co.kr/detail.php?number=26410&thread=22r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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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경 시인의 시창작반 모집 2016.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GBS방송 차범준 편집국장] 순천 석연경 시인 ‘시로 여는 인문학 시창작반’ 모집 매주 수요일 문화의 거리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 http://gbsnews.co.kr/detail.php?number=26410&thread=22r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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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경, 컴퍼스, 웜홀(worm hole) 외 1편 2014.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컴퍼스, 웜홀(worm hole) 외 1편 석연경 보리문둥이 이지러지고 뭉개진 눈 귀 입이 쒜쒜쒜 화석이 된 섬 안 섬 사이 썩썩썩 비릿한 핏빛 파편들 쌕쌕쌕 슬픔 대롱대롱 구름에 매달려 쏴쏴쏴 신라 골짝 울 할매 젖은 수숫대로 하늘 언저리 비질하시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