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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有無) / 강경애 2020.0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들이 귀찮은 존재였습니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들이 구차하게 지낸 까닭입니다. 그들이 끼니를 끓이지 못하고 우두머니 앉은 것을 뻔히 알면서 우리만 밥을 지어다 놓고 먹기가 거북스럽고 미안하여 맘놓고 술이나 저를 구를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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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시를 읽기위한 어휘 모음 2015.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이 단정하게 보인다는데서 온 말. 용두리 : 용소(龍沼).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물받이로 되어 있는 깊은 웅덩이. 우두머니 : 우두커니. 우두머리가지 : 우듬지. 나무의 맨 꼭대기의 줄기와 가지. 우을거리다 : 우글거리다. 욱실욱실 : 득시글득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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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현덕 2003.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으로 닫아걸었다지만 사이가 번 싸리짝문이다. 틈으로 손을 넣고 고리를 벗길 수 있는 것이로되 노마 어머니는 담 밑에 우두머니 집 없는 사람처럼 오그리고 앉았다. 방 안에서 악장을 떠는 남편이 식기를 기다리는 것만이 아니다. 죄 없이 남편에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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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사람들이 많이 틀리는 단어 2016.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지랍 올바르다-옳바르다 ~올시다-~올씨다/~올습니다 왠지-웬지 외톨이-외토리 요술쟁이-요술장이 요컨대-요컨데 우두커니-우두머니 우레-우뢰 우리다-울그다 우스워-웃으워 움큼-웅큼 웃어른-윗어른 웬일-왠일 윗사람-웃사람 으레-의례/으례 읊다-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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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에 자주 사용되는 어휘와 뜻풀이 2018.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같이 단정하게 보인다는데서 온 말. 용두리 : 용소(龍沼).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물받이로 되어 있는 깊은 웅덩이. 우두머니 : 우두커니. 우두머리가지 : 우듬지. 나무의 맨 꼭대기의 줄기와 가지. 우을거리다 : 우글거리다. 욱실욱실 : 득시글득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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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오는 둥지의 하루.. 2012.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이 온종일내내 흩쁘려대면서 내리는 둥지마을의 하루 집안에 앉아 이것저것 집안일 하다가 무료해서 데크에 우산을 쓰고 우두머니 서 본다 차가우면서도 상쾌한 봄바람이 볼에 와 닿는 느낌이 신선하다 봄비는 열심히 대지를 적시며 산과 들의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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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부부 2013.07.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오는날 아침 아파트 복도난간에 우두머니 앉은 비둘기 부부는 비를 보느라 깜박 했는지 사람들이 지나 다녀도 놀라는 기색없이 하염없이 비오는 밖을 보는 모습을 슬쩍 훔친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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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김만중), 심청가(미상)-5제(22555. 2020학년도수능특강) 2019.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버지 어서 진지 잡수시오. 댁의 제사 모셨드냐. 심청이 진짓상을 물리치고, 담배 붙여 올린 후, 심청 아무 말을 못 하고 우두머니 앉았다가,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부친을 더 속일 수 없는지라. <자진모리> 심청이 거동 봐라. 부친 앞으로 우루루.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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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풀이 2009.0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교수가 부르고 서원대 이병욱 교수 작곡 정풀이 1.달빛이 외로와 창문 틈새로 부채만한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장승처럼 우두머니 흩어진 시간을 지켜 섰어라 그 옛날 두손을 잡고야 전설이 아른아른 그윽한 눈길에 신화가 뭉게뭉게 번개하나 번득 이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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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구 2014.1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앉으면 추스르다 솎아내는 솔 이파리 우수수 내리고 시린 발등에 겹겹이 덮어 겨우도 준비한다 잠 풍은 언제나처럼 우두머니 서 있는 나를 보고 태초의 숨결을 담은 푸른 갓 낭구라고 부른다 날 일러 태초에 숨결 갓 쓴 소낭구라고 한다. 햇귀: 해가 솟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