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전민제13시집 소원의 종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늘이나 그려보다가 누렇게 변한 기억의 수첩이나 넘기고 큰 어깨라도 옆에 다가오면 슬그머니 자리를 떠서 어디로 잠시 가버렸다가 돌아와서 기약 없는 미래나 기다리는 ... ----------------- 길 사람들은 한평생을 길 위에서 살아간다 인생이 곧 길...
-
귀신과 성령이 열어주는 영안과 환상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2024.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으로 그려지는 거죠. 이게 그다음에 보니까 송도 안에서 기업의 영광의 풍 우리가 하늘나라 가면 천국 지위 있고 천국 지위가...천국이가 무슨 천국 집이 어떻게 됐지 천국은 만 원이에요. 그럼 못 가 누가 그래요. 불신 남편이 그러잖아요. 천국 만 원...
-
점심 머거랑 2024.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손에 11명 다 올려서 인사하게, 진심 콧김에 날아가는 거 아냠?? 그냥 주머니에 넣어놓고 심심할 때 말 걸고 놀고 싶음. 소인국에서 사람 하나 데려오고 싶다. 소인국에는 소인국 더보이즈도 있고 소인국의 나도 있지 않을까? 데려와서 밥풀 하나로 배...
-
오원량 제2동시집 '날마다 산타' 202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500만원입니다. 심사평 일부를 소개합니다. ‘시집 『흔들리는 연두』 역시 숲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를 마치 수채화를 그리듯 섬세하게 묘사하는가 하면 운문에 산문을 담는 실험적 과감함도 보여 문학 성취도를 높였으며, ‘연두’라는 새싹에서...
-
🇹🇼나혼자 타이중 3박4일🇹🇼 2024.03.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데크끝까지 개방 안하는경우도잇대 (일복당=타이페이의 치아더, 썬메리같은 기념품샵 레몬케이크랑 태양병이 유명하고 타이중역근처에 2곳잇고 고미습지에 1곳잇음 나머진 몰겟음) 레몬케이크 4개짜리 팔길래 배고프고 홍루이젠이랑 비교해보고싶어서 4개...
-
부추된장죽( 미완성) 2024.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다 끝을 바라보고 있었다. “ 엄마 아빠가 배를 몰고 바다에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어. ” 시선은 바다 끝닿은 데 둔 채로 아름이가 한참 만에 담담하게 말했다. “ 그, 그래. 난 몰랐어, 미안해. ” “ 괜찮아, 이젠. 가끔 이렇게 와서 엄마 아빠 잔소리...
-
♣복음말씀의 향기♣ No3805 3월23일[사순 제5주간 토요일] 2024.03.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찾아와서 손을 벌리니 돈이 남아 나지가 않았습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보니 남의 빚보증 서준 서류만 잔뜩이고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군부 독재 시절, 민주화 운동이나 노동 운동을 하는데 가장 큰 도전은 재정 문제였습니다. 그 문제로 회의를 하다 보면...
-
차현준 - 당귀 방 / 당선소감, 심사평 – 차현준, 조연정⋅하재연⋅황인찬 2024.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거 봐, 복도에 또 멈춰 섰잖아 셔츠 밖에서부터 들어온 흰 김이 복도를 감싸고 나서야 복도에 멈춰 섰다는 걸 깨달았다. 당귀...사이로 당귀 진물을 가득 묻히고 빠져나오는 축축한 손 단추가 튕겨 나갔으면 아마 실밥을 쥐고 한참을 부엌에 서 있을 것...
-
이단의 추억 #61, 우리집의 보물 2024.03.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많이 그려져 있는 입구가 좁고 몸체는 둥그런 형태의 도자기였다. 당시 내 월급 한달치의 거금(30만원 정도라고 기억)을 지불했다. 일반도자기 두 개를 덤으로 더 주었는데 방안의 서랍장위에 놓아두고 아이들이 자다가 오줌이 마렵다고 하면 얼른 갖다 대...
-
[문화재비화] 국보제107호, 백자철사포도문호 2024.03.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원을 그려 보였다. 권명근은 어떤 직감에 금세 소름이 끼치며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래 대어(大魚)다. “사지요. 물건은 어디 있어요?” “기다리세요. 우리가 다시 가서 가져올게요.” 이제 갓 스무 살이 되었을까. 그 청년은 시미즈가 물건을 맡긴 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