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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6월 27일] 낮의 사람, 밤의 사람 2023.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떤가요. 야곱은 하나님께 뭘 달라고 할 때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매달렸어요. 얍복강가에서 밤새도록 씨름할 때 보세요. 잠방이를 꽉 움켜쥐고,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이거 절대 못 놓습니다” 이러면서 떼를 쓰잖아요. 이렇게 아브라함과 야곱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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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시모음 * ( 2 ) 2023.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른다는 소리인 듯 순간 행복하다. ************************************** [ 5 ] 고향 * 김보림 * 파아란 하늘 내려앉은 강가에서 잠방이 다 젖도록 물장구치면서 텅벙대고 송사리떼 쫓다가 잃어버린 고무신 한 짝 요즘도 가끔 꿈을 꾼다 오메! 내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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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방이 2016.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잠방이 장희한 내 몸이 물인지 날씨가 가마솥인지 잠방이만 입은 엉덩이가 물에 차다 논매고 밭 매는 일이야 여름 한철 하는 일이고 느티나무 아래 낮잠이나 자볼까 머슴살이 십년이라 남은 것은 배뿐인가 잠자는 뱃가죽이 물먹은 소배라 돌이멍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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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방이 2016.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잠방이 장희한 내 몸이 물인지 날씨가 가마솥인지 잠방이만 입은 엉덩이가 물에 차다 논매고 밭 매는 일이야 여름 한철 하는 일이고 느티나무 아래 낮잠이나 자볼까 머슴살이 십년이라 남은 것은 배뿐인가 잠자는 뱃가죽이 물먹은 소배라 돌이멍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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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생각나는 것들 2023.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루가 덧없이 저물었다 꼴 베러 갔던 털보 머슴 김 씨는 땅거미와 함께 돌아오곤 했는데 사람도 지게도 빗물에 젖어 찌든 베잠방이는 시늉만 옷이었다 젖은 풀로 허기를 달래는 늙은 황소의 순한 눈에도 아련히 호롱불 하나씩 켜지고 댓돌을 쪼는 낙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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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방이 2016.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잠방이 장희한 내 몸이 물인지 날씨가 가마솥인지 잠방이만 입은 엉덩이가 물에 차다 논매고 밭 매는 일이야 여름 한철 하는 일이고 느티나무 아래 낮잠이나 자볼까 머슴살이 십년이라 남은 것은 배뿐인가 잠자는 뱃가죽이 물먹은 소배라 돌이멍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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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방이 2016.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잠방이 장희한 내 몸이 물인지 날씨가 가마솥인지 잠방이만 입은 엉덩이가 물에 차다 논매고 밭 매는 일이야 여름 한철 하는 일이고 느티나무 아래 낮잠이나 자볼까 머슴살이 십년이라 남은 것은 배뿐인가 잠자는 뱃가죽이 물먹은 소배라 돌이멍석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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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 그 속을 보다 2023.06.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펼치는 6월의 소리다. 뒤돌아보면 모진 세상살이, 궁핍 질곡을 헤친다는 것 땅땅 - 흙의 소리를 새긴다 맥고모자에 땅 색의 잠방이 호미를 들고나면 흙을 기고 땅을 밟는다 땀방울이 동근 것은 땅 속을 보고서다 밤의 어둠과 낮의 빛 사이 색깔은 뽀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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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 / 이해우 2023.07.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호박꽃 넉넉한 푸른 치마 노란색 베 잠방이 푸근한 누나 닮은 호박꽃이 크게 웃네 당신의 마음과 같은 푸른 치마 곱고도 커 하늘의 태양처럼 꽃들에 빛을 주는 한낮의 달 닮은 꽃 당신은 명랑 소녀 조금 전 우울했었던 나도 따라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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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리조 한 가락/이기철 2023.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메나리조 한 가락/이기철 수청목 이파리에 물든 남포적삼 말려 입고 물봉숭아 진홍에 물든 고의잠방이 입고 가면 만날 수 있을까 행화씨 돌에 갈아 구멍을 내고 보릿짚 대궁 꽂아 호들기를 불며 가면 만날 수 있을까 떠나간 예순 해 잘도 피던 철쭉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