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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아침 2010.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형체도 분명치 않은 그림자 잡으려 아침 일찍 말갛게 깔린 빗방울 하필이면 먹먹한 가슴 돌출된 자리 커피 향 짙게 내려와 소슬바람으로 쓰니 신문고를 두드리는 황당한 농부의 오늘처럼 지난밤 못다 한 이야기 발꿈치로 일어서 기웃거림 하릴없다 <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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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바닥에 구겨져 웅크리고 자는 저들이나 못대가리에 매달려 바둥거리는 내나 바닥은 공존한다 늘 껍데기 생을 사는 듯, 하릴없다 해도 맥없이 풀어진 저들에게 곁을 주는 것, 어깨를 세워 주는 것, 휴식을 주고 다시 일어서게 함이 내 몫이다 가끔은 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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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크리스마스 되세요 / 雪花 박현희 2012.1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 하루가 멀다고 벌어지는 아연실색할 뉴스들. 너나없이 잘난 사람도 많고 하릴없다 하소연하는 사람도 많네요. 그저 올 한 해 별 탈 없이 바르고 예쁘게 잘 자라준 아이들과 변함없이 자리를 굳게 지켜준 든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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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夢 [오탁번]/소통의 월요시편지_289호 2012.04.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라산 산록을 재는 측량기사인듯 몇 번이고 돌고 돌았다 黑石英처럼 빛나는 까마귀떼와 눈 쌓인 한라산이 浮雲처럼 다 하릴없다 이틀을 묵고 떠나는 날 아침 조천 바닷가에 있는 조붓한 '시인의 집'에 차 마시러 갔다 손세실리아 시인이 꼭 어는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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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크리스마스 2008.1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랑거립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 하루가 멀다 벌어지는 아연실색할 뉴스들 너나없이 잘난 사람 많고 하릴없다 하소연하는 사람도 많네요. 그저 올 한해 별 탈 없이 바르고 예쁘게 잘 자라준 자녀와 변함없이 자리를 굳게 지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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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2003.11.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종일 매운바람 속에 지나왔다, 저물녁 옛 주막에 깃드니 몸은 피곤한데 정신은 또랑또랑 하다, 군불땐 객방에 앉아 하릴없다, 먼 ~ 길 나서려면 잠을 자 두어야지...촛불을 끄고 자리에 눕는다. 횐 눈 위로 달빛이 부서지는 창밖이 외려 환하다. 머리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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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고생한 궁인들을 위한 시(BGM 有) 2015.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처마 끝 낙수물 소리 잎 진 저문 날의 가을숲 같다 여전하다 세상은 이 산중 아침이면 봄비를 맞은 꽃들 한창이겠다 하릴없다 지는 줄 알면서 꽃들 피어난다 어쩌랴 목숨 지기전에 이 지상에서 기다려야 할 그리움 남아 있는데 멀리서 가까이서 쓴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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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털되는 바람 제98장 2017.07.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목마르고, 알밤 두 쪽 먹고 싶네. 아이고 어쩔거나, 아니고 어쩔거나. 마시려니 물이 없고, 먹으려니 밤 떨어졌네. 에라, 하릴없다. 오장군만 경사 났네. "커억!" 백산의 마지막 노랫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요마의 입에서 처절한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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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나무 책 베고 눕다 / 홍해리 2010.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방문해 구화가 요란하더니 나무속에 몸을 감춘 새 한 마리 끼역끼역, 찌익찌익, 찌릭찌릭! 신호를 보낸다 ‘다 소용없다, 하릴없다!’ 는 뜻인가 내 귀는 오독으로 멀리 트여 황홀하다 한 치 앞도 모르는 게 인생이라는데 고요의 바다를 항해하는 한 잎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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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크리스마스 2008.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랑거립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모든 사물과 사람들 하루가 멀다 벌어지는 아연실색할 뉴스들 너나없이 잘난 사람 많고 하릴없다 하소연하는 사람도 많네요. 그저 올 한해 별 탈 없이 바르고 예쁘게 성장해준 자녀와 변함없이 자리를 굳게 지켜준 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