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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찬백] 달노래 15 2012.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글거리는 빨간 눈동자를 고정하고 있는 찬열이란.. “내 글동무의 일이라 못 들은 척 넘어가려 했으나.. 한마디 거들어야 겠소.” 조용히 연무장에서 이 소란들을 듣고만 있던 종인조차 슬쩍 건네 오는 말에 백현의 얼굴이 울상이 되고 만다. “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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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혼자떠난배낭여행(쿤밍,따리,리찌앙)-5 2008.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명하고 빨간 국기들이 맛깔스럽게 나열한모습이 참 인상적이죠? 중국답습니다!) - 따리로 돌아왔다. 날씨가 화창하니 너무좋다. 중국여행한달째인 두 오빠들도 이제 곧 떠난단다. 마음이 아쉽다. 생각해보면 만남이란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것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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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에 대하여 (김한겸시인의 시모음) 2017.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뻔하고 빨간 거짓말 만연한 고독 고독의 계절, 가을 행여 다른 계절로 새어나갈까 그 뻔한 말 낙엽소리 벗 삼아 금추에만 풀었던 고독 서느런 바람 눈 이불 덮는 차디찬 세한 똑똑, 하는 노크도 없이 허락되지 않은 너는 나를 찾아왔다 얼어버린 세상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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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독초.. 2008.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뿌리나 빨간 열매를 한 송이만 먹어도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가을에 간혹 천남성 열매를 먹고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3. 독미나리---매우 독성이 강한 식물로 습한 땅에 자랍니다. 미나리보다 줄기에 흰색과 붉은 색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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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공포소설] 지하묘지의 지배자 2005.10.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점과 돌기 들이 돋아나고 그 속에서는 구더기가 기어 나온다. 마침내 그들 모두 코와 입과 눈과 귀에 서 피를 뿜어내며 죽는다. 마을은 이제 유령의 마을이 되었다. 길거리마다 기이한 병에 걸려 죽은 시체들이 썩어가고 쥐와 구더기가 들끓는다.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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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독초.. 2009.07.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뿌리나 빨간 열매를 한 송이만 먹어도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가을에 간혹 천남성 열매를 먹고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3. 독미나리---매우 독성이 강한 식물로 습한 땅에 자랍니다. 미나리보다 줄기에 흰색과 붉은 색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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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6일 광대 워크샵 채록 2020.03.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퀴 돌기도 하는 등 다양한 액션이 가미됐죠. 규환 : 걸으면서 공간을 보라.광대는 호기심이 많다. 저건 뭐지? 저기에 저런 게 있었네. 멀리도 보고, 가까이도 보고. 바로 옆에 사람도 보고. 걸으면서 바로 옆 사람 어깨를 본다. 어깨 보기.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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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빈 시집 [달의 이동경로] (J.H.CLASSIC 006 / 도서출판 지혜. 2016.06.15) 2016.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고 빨간눈금달린 3각자 모으는 게 취미였다 난 아찔하거나 뜬 구름잡는 꿈을 많이 꾸고 늘 젖어있는 구름을 베고잤다 구름속에서 걸어나오는 얼룩무늬에 새잠 들었다 밤마다 눌린 귀근처엔 새잠이 하얗게 쌓였다 가위눌림을 골라낸 부드러운 깃털구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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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화산논검(3)제19장 절곡정으로 간 노완동 2021.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겨들었다. 혀를 날름거리는 것이 보기만 해도 소름이 훅 돋을 지경이었다. 황약사가 날렵하게 몸을 날리며 한쪽으로 물러섰다...것이다. 넘어지면서 다쳤는지 그녀의 머리에서는 빨간 피가 흘렀다. 눈을 무섭게 치켜뜨며 황약사를 노려보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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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시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창비, 2016) 2017.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이 돌기 때문이다. 명퇴하는 벗과 횟집에 간다. 상처 깊은 놈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민어 한 마리가 육탁肉鐸을 치고 있다. 수족관 유리벽을 깨버릴 거야. 죽을 놈부터 도마에 오르지, 말리지 마. 헐값에 팔리는 게 복수야, 지느러미가 찢기고 비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