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이생진 시인『어머니의 숨비소리』출간 2014.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리가 죽었다고 너도 죽니? 일년초처럼 한 해만 살고 너도 죽니? 지금 죽더라도 휘파람새 울고 동쪽에 해 뜨거든 너도 소리 내어 울어라 삶은 울음으로 시작해서 울음으로 끝나는 거 울고 나면 시원하더라 그래서 울고 싶은 거 파랑새 휘파람새 네 가지에...
-
김신자 시인의 시집 『용수리, 슬지않는 산호초 기억 같은』 2023.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울음 들키지 않으려고 사다리 타고 올라가 말 없는 말로 오래된 안부 같은 사진 보며 쓰다듬어 봅 니다 어머니 용서하세요 당신 외로울 때 자식들 뒷 짐 지고 먼 산 바라볼 때도 괜찮다 세상은 돈이 전 부가 아니다 모이고 흩어지는 것들이 알고 보면 전...
-
휘파람새 2022.06.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참새목 휘파람새과의 조류. 숲 속에서 주로 서식하며 등산이나 계곡으로 피서를 가게되면 울음소리가 종종 들리는 흔한 새이다. 수컷이 16cm, 암컷이 13cm로 딱정벌레·나비·파리 등 곤충을 먹고 겨울엔 남쪽으로 봄에는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철새다...
-
사당역-관악산정상-관악공원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둔 울음 한 짐 다 풀어놓고 사랑하기 위해는 산으로 가 더 깊이 산으로 가 내 누누이 것들 다 보내드리고 빈손으로 돌아와야 한다. 싹 돋듯 열매 맺듯 처음부터 다시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산으로 간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더 깊이 산으로 가 한나절로...
-
사당역-관악산정상-관악공원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둔 울음 한 짐 다 풀어놓고 사랑하기 위해는 산으로 가 더 깊이 산으로 가 내 누누이 것들 다 보내드리고 빈손으로 돌아와야 한다. 싹 돋듯 열매 맺듯 처음부터 다시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산으로 간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더 깊이 산으로 가 한나절로...
-
4월에 관한 시모음 36) 2023.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대서는데, 구호 투석 총소리 그리고 이따금 들려오던 진혼의 나팔소리 지우며 또 사월은 가고 찔레꽃 덤불로 숨는 휘파람새 울음 속에 다시 한 번 아득히 떠올리는 잠깐씩 머물다 오래 잊혀지는 형님의 눈빛 다리 저는 형님의 눈빛 지우며 또 사월은...
-
생각하는 隨筆/ 그리움이 아름다운 理由 2023.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울음 속에 혼(魂)이 들었고 생태(生)가 들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사랑이라고 다 같은 사랑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니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닌 것이다 그 말인즉, 사랑의 진실(眞實)과 사람의 가치관(價値觀)이 다르기 때문은 아닐까? 하루살인...
-
양구 봉화산에서 섬을 그리다 2022.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버리면 그 집 붙잡고 있던 허공 크게 휘청이겠지 그때 섬휘파람새 한 마리 식어 버린 너의 몸에 콕! 화인을 찍고 훠~이 훠~이 섬...솟구쳐 오르는 아찔한 숨비소리와 수크렁! 수크렁! 가마우지의 속울음을 들을 수 있는 그 섬에 가닿으면 나는 제일...
-
사당역-관악산정상-관악공원 2022.1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둔 울음 한 짐 다 풀어놓고 사랑하기 위해는 산으로 가 더 깊이 산으로 가 내 누누이 것들 다 보내드리고 빈손으로 돌아와야 한다. 싹 돋듯 열매 맺듯 처음부터 다시 갔다가 돌아와야 한다. 산으로 간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더 깊이 산으로 가 한나절로...
-
야생동물에 자신의 이름이 붙여진 이 사람들은 누구일까? 2022.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윌슨의 휘파람새등이 있다. ©Shutterstock 팔라스의 고양이 이 작은 야생 고양이는 동쪽으로 코카서스부터 중앙아시아와 몽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산다. 자연적으로 은밀하고 전형적인 서식지의 혹독한 환경에 완벽하게 적응한 이 고양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