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가짜가 진짜 처럼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차지하고 진짜처럼 행세한다. 몇 권의 세트 상품으로 책장의 자리를 차지할 장식용 가짜 책들이 판매되는 것을 보며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떠올린다. 장식용 책들이 책장을 차지해서 장식장이 되어 버리고 많은 이들에게 그럴듯하게 전시되고 부러움을...
-
🐕🦺 개팔자 上팔자: 🐕🦺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다. 옛날은 낱말 앞에 '개'가 붙으면 나쁜 말이 되었다. 먹는 꽃이 참꽃이고, 못 먹는 꽃이면 개꽃이었다. 열매도 마찬가지, 개살구는 못 먹는 살구였고, 못 먹는 버섯이면 개버섯이라 불렀다. 망신 중에도 제일가는 망신을 두고 '개망신'이라 했으니...
-
가짜가 진짜처럼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차지하고 진짜처럼 행세한다. 몇 권의 세트 상품으로 책장의 자리를 차지할 장식용 가짜 책들이 판매되는 것을 보며 빛 좋은 개살구라는 말을 떠올린다. 장식용 책들이 책장을 차지해서 장식장이 되어 버리고 많은 이들에게 그럴듯하게 전시되고 부러움을...
-
노바스타일 143부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멀리 가보자 강원도 삼지구옆초 굽자 장어 한상자 고마워서 죽도록 먹어 본다 노바는 늙어 절대 시골은 안산다 빛조은 개살구다 예초작업 귀부 두실역 수중어초 써비스 미처 버린다 사장님 쫌 남기며 삽시다 잘 넘어가긴 한데 미안함이 더합니다 집나간지...
-
[임종삼] 개오동나무 꽃 2024.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복숭아 복숭아보다 못한 과일이라고 '개'자를 앞에 붙여 개오동나무 오동보다 못한 나무라고 비난하지만 맛보다 빛이 좋은 개살구처럼 개오동은 오동보다 꽃과 잎이 좋군요 오동나무 꽃 떨어지면 피어나는 개오동나무 꽃과 잎은 수려하고요 개오동나무...
-
🐕🦺 개팔자 上팔자: 🐕🦺 2024.05.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없다. 옛날은 낱말 앞에 '개'가 붙으면 나쁜 말이 되었다. 먹는 꽃이 참꽃이고, 못 먹는 꽃이면 개꽃이었다. 열매도 마찬가지, 개살구는 못 먹는 살구였고, 못 먹는 버섯이면 개버섯이라 불렀다. 망신 중에도 제일가는 망신을 두고 '개망신'이라 했으니...
-
전가세시월령운(田家歲時月鈴韻) KBS 社友書畵展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뻐 하짓날 넘어 감자 캐기는 이 또한 서늘한 잔양 녘에 해 아 차 오디 따다가 송화 가루 널은 걸 깜빡 못 걷었는지 앵두 개살구 때 맞춰 따며 꽃보다 매실 열매 또 즐기네 케일 비트 오크린 치커리 상치 쑥갓 이파리 채소라 하니 장마철엔 더 귀한 손님...
-
백승자의 개망초 탄원서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망초 탄원서 백승자 망초의 입장에서 보면 마땅히 개망초지 개복숭아 개살구…… 본부인이라면 그리 부르고 싶은 첩 같은 신세 묵정밭이든 불모지든 억척에 뺏긴 땅이 삼천리 구석구석 닿지 않은 곳 없으니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아낸 꼴 아니겠나...
-
개망초 탄원서/백승자 2024.06.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개망초 탄원서/백승자- 망초의 입장에서 보면 마땅히 개망초지 개복숭아 개살구…… 본부인이라면 그리 부르고 싶은 첩 같은 신세 묵정밭이든 불모지든 억척에 뺏긴 땅이 삼천리 구석구석 닿지 않은 곳 없으니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뽑아낸 꼴 아니겠나...
-
개팔자 상팔자 2024.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옛날은 낱말 앞에 ‘개’가 붙으면 나쁜 말이 되었다. 먹는 꽃이 참꽃이고, 못 먹는 꽃이면 개꽃이었다. 열매도 마찬가지다. 개살구는 못 먹는 살구였고, 못 먹는 버섯이면 개버섯이라 불렀다. 망신 중에도 제일 가는 망신을 두고 ‘개망신’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