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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섭의 흰 소가 길을 묻네 / 고정선 2022.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굴 눈부처로 새겨 놓고 발목만 담근 바다 휘젓는 영각 소리 눈물로 켜둔 그리움 밤마다 숨이 차고 흡뜬 눈에 남은 잔상 끝내 못 본 처자식 무릎뼈가 아프도록 뜸베질을 해봤지만 데식은 무채색 약속 등에 지고 길을 묻네 《광주 전남 시조문학》 2022, 2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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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시인 <부부> 2022.1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부 강경화 딱 맞던 그의 바지가 조금씩 길어진다 언제부턴가 바닥을 쓸고 있는 바짓단 고단한 하루를 걷자 내 슬픔이 따라 말린다 《광주 전남 시조문학》 2022, 2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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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 강경화 2022.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부 강경화 딱 맞던 그의 바지가 조금씩 길어진다 언제부턴가 바닥을 쓸고 있는 바짓단 고단한 하루를 걷자 내 슬픔이 따라 말린다 《광주 전남 시조문학》 2022, 2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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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도마 - 조민희 2022.11.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주앉은 밥상머리 실갈치 가시 발라 잡담 한 술 얹다가 수틀려 높인 목청이 벼린 날로 꽂힌다 썰고 다져 실금이 간 부엌칼과 도마 연분 비린내며신산한 맛 김치 물든 내 생애도 어르는 한 줌 햇살에 깃든 얼룩 가시네 - 2022년 제21집『광주전남 시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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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그 백척간두에 찾아온 불성과 선 / 이경철 2024.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흘러든 시조의 혼과 운율로 대승적, 실천적 불교정신에 입각해 일제하 민족운동과 독립정신을 일깨운 시다. 유신독재의 박정희...잠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었다. 1980년 5 · 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전두환 신군부가 도륙하고 정권을 잡으며 198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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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창권 시인의 <꽃 피어 지기까지> 외 2022.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빗방울 비 갠 뒤 무덤가에 꽃잎이 붉어지자 바람은 향기 날라 산길마다 점점점 가시는 푸름을 기워 그리움을 덧댄다 -《광주전남시조문학》2021. 제20호 아직, 몌별/ 고정선 다녀옴세, 말도 없이 아버지 떠나신 후 여윈잠에 살그래 사진 꺼내던 풍경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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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남 시인의<위양못> 외 2022.08.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 그치면 들에 나가 나락논 김을 매고 어둑녘 돌아와 등 밝혀 서책 읽었다 시 한 수 짓는 노고로 세상과 맞서 살았다 -《광주전남시조문학》2021. 제20호 귀향 노래/ 김삼환 대숲에 바람 불어도 나 돌아갈 집은 없지 저녁노을 가득 담긴 헐린 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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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범 시인의 <떠난다는 것> 외 2022.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풀뱀같이 쫒기다가 나뭇잎 그림자가 되어 숲으로 숨어든다 검은 돌 살에 대고 비벼도 지워지지 않는 무늬 하나 -《광주전남시조문학》2021. 제20호 출구/ 임성규 암도 이곳을 쉽게 빠져나갈 수 없다 부르튼 입술 속 백태 진 혀을 내밀자 칼날 진 매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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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鎭邦 警庵實記 2024.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화-문학/저술-문집 편저자 : 이희석(李僖錫) [1898] 29.8 x 19.5 / 『남파집(南坡集)』 현소장처 : 전남대학교도서관 / 원소장처 : 전남대학교도서관_불명처2 정의 1898년(광무 2)에 간행한 남파(南坡) 이희석(李僖錫, 1804∼1889)의 문집, 8권 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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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평 시진-하루의 먼지를 털며 2023.0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강문학》 시조 등단 ● 사)한국문인협회 진도지부 부지부장(현) ● 사)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 정회원 ● 당산문학회 이사(현) ● 한강문학 한진회 회원(현) ●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원(현) ● 진도예총 이사·대의원(현) ● 진도문화원 평생회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