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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톨이 소녀 2016.0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싹 움트는 절기에 가까스로 한발 내딛은 소녀는 햇 살 부서지는 어느 초라한 처마밑에 어렴풋 스쳐간 바람 한점 붙틀고 나뒹굴다 발밑 멈춰버린 낙엽 곱게 편다 긴 세월 쓸쓸한 인생 뒤란에서 까맣게 변해버린 밤 오늘도 밀고 또밀다 지친 그소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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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돼지 핸폰고리 잘들 챙기세요! 2010.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과연 이놈이 무사히 있을까? 순대국 써빙아줌마가 슬쩍 주워서 아줌마 치마품에 숨막히게 갇혀 있는지? 슈퍼바닥에 나뒹굴다 괴이한 손님의 바지춤으로 들어 갔는지? 공원의 정자각 마루 바닥에 누워서 주인님 나를 찾아 주세요! 할지? 새벽에 산책 나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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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남자의 계절!<가을 단풍지도 보고 여행가자> 2010.09.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떨었다.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을비는 쓸슬함을 몰고 왔다. 강풍에 메마른 잎새들은 나뭇가지에서 떨어져 도로위를 나뒹굴다 후미진 길가에 쌓여가는 모습을 보니 웬지 모르게 자신이 초라하게 퇴색의 뒤안으로 함께 몰려가는 듯하여 마음에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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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을 줍다 2007.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튀어나오는 알밤들 알몸이 부끄러워 풀 섶에 숨어있다 더러는 다람쥐가 반쯤 먹기도 하고 도랑물에 세수하다 들깨 밭고랑에 나뒹굴다. 언덕 가시 덩굴 밑에 앉아 있기도 나는 용감하게 장화신고 토시 끼고 장갑 끼고 모자 쓰고 밤나무 아래서 오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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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을 줍다 2007.10.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튀어나오는 알밤들 알몸이 부끄러워 풀 섶에 숨어있다 더러는 다람쥐가 반쯤 먹기도 하고 도랑물에 세수하다 들깨 밭고랑에 나뒹굴다. 언덕 가시 덩굴 밑에 앉아 있기도 나는 용감하게 장화신고 토시 끼고 장갑 끼고 모자 쓰고 밤나무 아래서 오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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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30] - 이남옥(하얌) 2010.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내 마음.30] - 이남옥(하얌) 눈 뜨자마자 부풀 때로 부푼 흥겨움이 커튼을 열어 제치고 있다 자판 위에서는 시어들이 통통 제멋대로 나뒹굴다 하나 둘씩 제자리에서 또렷또렷해질 즈음 늘 달라붙어 있던 속울음은 진분홍 향이 낮게 깔린 바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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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축제속에 나를 한번 던져버리고 싶다.... 2011.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싶다. 막걸리 죽어라 마시면서 밥상 두들기며 밤새 노래도 불러봤고 소주 궤짝으로 옆에 두고 팔공산 약수터 자락에서 밤새 나뒹굴다 새벽에 멍한 얼굴로 기어 내려오기도 했다. 한복 좋아하는 친구들과 장구치고 창하면서 동동주마시며 풍류도 한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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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희 시인 대표작 2014.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걸어와 앉기도 한다 간혹 계단 끝에서 종이비행기가 떴다, 눈처럼 찢어져 날리기도 했다 바람은 왜 자꾸 한곳으로 몰려들어 나뒹굴다 돌아서는 것일까 누군가 돌아온다면 흰 손가락을 뻗어 검은 침묵을 뚫게 될까 먼지 낀 창밖으로 낮달이 기웃거린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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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인 것만 같아 2008.10.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만 같아 / 雪花 박현희 얄궂게 부는 소슬한 바람에 파르르 떠는 마른 가랑 잎사귀 한잎 두잎 힘없이 떨어져 길바닥에 나뒹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요. 계절은 어느새 가을의 문턱을 넘어 서서히 겨울을 향해 치닫고 살갗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 몸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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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에 'face' 2019.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큐영상(또 자세한 내용은 못봤네요 ㅠㅠ 아마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것)은 한5분정도 상영하는거였더라구요. 집에서 나뒹굴다 가서 또 배터리가 녹록치 않아서 영상은 포기했구요. 사진만 몇컷찍어봤습니다. 역시 광장이라 뻥~뚫린 사운드가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