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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백영희 2004.10.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친구 백영희 도시의 인파속에서 그녀의 영혼은 언제나 바다로 달리고 있다 바다는 파아란 잎들과 꽃잎과 열매로 파도소리로 영혼의 숲길을 만드는데 아스팔트를 걷는 육신은 이야기를 십고 씹어도 한 웅큼의 알약들이 목에 걸려 울먹인다 소금끼에 좁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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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영희집사님 장례사진 2021.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고 백영희집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소천: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오전6시15분(장소:가정) 임종예식;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오전 8시30분(장소:가정) 화장예식: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오후11시30분(장소:Heaven's Garden) 유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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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님의 시평(백영희 시집,<바람의 씨앗>) 2011.1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삶과 죽음의 두 얼굴, 상사화 -백영희 시집「바람의 씨앗」(두손컴, 2011) 김지숙 시를 잘 쓰는 시인은 시문학사에 획을 긋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시인은 사람들의 가슴에 큰 획을 긋는다. 만약 독자라면 한편을 시집을 대할 때, 가슴에 남는 시,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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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희 2012.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녀야 차 마시고 가자 백영희 어디서 왔는가, 길이 없는데 소녀는 종달새가 되어 아침부터 포로롱포로롱 날고 있다 유년에 빗물로 업혀 기차를 타고 바다로 떠난 소녀 정거장의 꽃들은 바람에 쫓겨 철길에 흩어졌다 바다와 하늘사이에 기억이 쏟아져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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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텔레나 (백영희) 2020.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카텔레나 백영희 깜짝 놀랐다, 옆구리 찔려 알았던 꽃 이름 볕 잘 드는 베란다에서 향기 집안으로 보낸 보랏빛 카텔레나 자태와 열정을 부러워한 기억이 선명하다 빛을 품어 꽃피운 붉은 마음 밝은 여왕은 해마다 색이 옅어졌다 여자는 풀인 듯 바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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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희원고 2014.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영희 원고입니다 일본에서 생긴 일 사월, 태재부 천민궁 뜰을 거닐다 세월의 벌레가 길을 잃어 여자의 망막으로 들어와 배를 채우다 죽음과 슬픔의 틈에 삶의 움이 자랐던 여자는 궁의 뒤뜰 연두 잎들 사이 두 눈을 감은 채 불안에 떨었다 문학의 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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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희 약력 2012.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백영희(白英姬, Back Young Hee) 경남 출생(慶南 出生) 1994년 『詩文學』登壇 2002년 詩集 『갇힘 그리고 자유의 노래』 2006년 詩集 『물속에서 하늘 보기』 2011년 詩集 『바람의 씨앗』 前 釜山詩人協會 副會長, 바다文學會 副會長 現 釜山文人協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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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시(국화차)백영희 2016.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국화차 백영희 들국화 세 송이 춤추는 찻잔 속 하늘이 담긴 샘물의 물빛에 가슴의 설렘 향기로 앉는다 잉태의 신비가 야생화 목젖에 숨어 뽀얀 솜털 흔들린다 누른 들판이 뜨거운 가슴 가져와 붉은 산에 몸을 숨긴 가을 국화차 한 잔 핏줄에 돌아 숲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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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 (백영희) 2014.08.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홍시 백영희 하얀 성에로 단장한 홍시 하나 여름날 접시에 담긴다 검고 무딘 먹감나무 고목에 기를 쓰고 매달렸더니 그 열정 식히려 육개월을 냉동실에서 묵언정진 했다 혓바닥을 달콤하게 녹이는 저 미소 먹을수록 양미간을 때리는 차가운 성미 조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