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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外 ㅣ 이인원 2011.05.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도 같은 발칙한 그 몽둥이 이름씨, 움직씨, 그림씨, 어떤 상대와 붙어도 한 방에 끝내주는! 언제 밥이나 한 번 먹자 / 이인원 삼시세끼란 연옥에서 방금 퍼 담은 뜨거운 밥 한 공기, 공복이란 놈이 새까맣게 달라붙어 다족류의 허기를 허겁지겁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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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자살 - 이인원 2018.04.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억의 자살 이인원 지금 발등으로 툭, 떨어지지 않았다면 책갈피 속에 영영 잠들었을 이 한 컷 그때 셔터를 잡히지 않았다면 눈꺼풀 아래 영영 매장됐을 그 순간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순장(旬葬)된 인물 우리 모두의 눈꺼풀 아래 매장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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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페인트 자국 / 이인원 2008.08.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강, 페인트 자국 / 이인원 카운트다운 같은 건 없었다 아마도 드물게 있는 오작동 점화였을 것이다 워낙 돌발상황이라 동체는 물론 주변까지 심하게 요동친다 어쩌면 찔끔 냉각수가 새어나와 밸브 주변을 살짝 적셨을지도 모른다 저렇게 거리낌없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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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페인트 자국 / 이인원 2008.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강, 페인트 자국 / 이인원 카운트다운 같은 건 없었다 아마도 드물게 있는 오작동 점화였을 것이다 워낙 돌발상황이라 동체는 물론 주변까지 심하게 요동친다 어쩌면 찔끔 냉각수가 새어나와 밸브 주변을 살짝 적셨을지도 모른다 저렇게 거리낌없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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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2 인자 이인원 자살 🔕 2016.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롯데. 이인원..... 정말 못쓸 사람이다..... 이런 자가 어떻게 롯데를 경영했나. 그러니까 이 모양이지..... 노무현처럼 진실을 밝히기 싫어 자살한 대표적인 사람중 한사람이다..... 그룹 누가 죽음을 만들었나..... 죽음을 종용했나..... 나쁜 롯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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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 이인원 2018.03.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시다시피 이인원 미시시피가 미국에서 제일 긴 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 점잖은 몇몇 인사들이 물오리마냥 풍덩풍덩 자롣 노니는 강 그러나 위험한 水深은 아니지만 곧잘 물을 먹이기도 하는 만만찮은 강 흐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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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 속궁합 / 감상 - 서길원 2022.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궁합 - 이인원 과천 서울대공원에 가보면 기린과 워터벅 전혀 다른 종인 둘이서 한우리 속에 사이좋게 산다 몇발짝 떨어진 곳 시베리아 호랑이와 아프리카 호랑이 같은 종인데도 쇠창살 사이에 두고 서로 으르렁대며 산다 앞에선 웃고 등 돌리면 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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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먹어, 라는 말은 / 이인원 2021.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천히 먹어, 라는 말은 이인원 팔팔 끓어 오르는 된장국 속 건지들 처럼 모처럼 일찍 귀가한 네가 무지 반갑다는 말 혼자선 슴슴했던 두부 부침을 넌 천배백배 더 구수하게 느끼기를 바라는 말 생선가시 하나하나 발라주며 낮에 있었던 일을 살짝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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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체적(體積) / 이인원 2005.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깨끗하게 잊었노라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소리 지르고 싶어서 갈 봄 여름 없이 산은 꽃을 피워 올리는 거라네 그 산그늘 둘레만큼 참아낸 아픔의 키 높이만큼 향기는 번져나가는 거라네 - 이인원 [슬픔의 체적(體積)] Eric Andersen / Snow,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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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이인원 2014.05.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괜찮아, 이인원 이제 그만, 하면 콸콸 쏟아지고 그래 실컷, 하면 금방 그치는 지 분수를 망각하고 꼭지 비틀어지게 취해 사는 제멋대로인 꼭지 천천히 왼쪽으로 돌려보고 다급하게 오른쪽으로 돌려봐도 헐겁게 헛도는 그만 꼭지가 돌아버린 꼭지 뭉클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