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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사막’‘절벽’‘햇빛만이 내 유일힌 정부’‘손금’‘부패한 빵’‘좋은 시절’‘당나귀’‘사월’‘토마토’미생‘외 여러편 - 장석주 시.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상처였다 상처 없는 자 꽃을 피울 수 없고 꽃 피울 수 없는 자 열매 맺을 수 없었다 유월이면 우리들은 설레며 땅속에서 둥글게 익어가는 감자들을 기다렸다 열매는 죽음이었다 죽음 두려워하는 자 열매 맺을 수 없고 열매 없는 자들 새로운 꽃 피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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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오일도시인의길 2024.03.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에 입술 터지고 무자비(無慈悲)한 바람 때 없이 지나는 잔 칼질 길에 피투성이 낙엽(落葉)이 가득 쌓인 대지大地의 젖가슴 포오트랩 빛의 상처(傷處)를. 눈이여 어서 나려 다오 저~ 앙상한 앞산을 고이 덮어 다오. 사해(死骸)의 한지(寒枝)위에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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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 장 전락(轉落) 2024.04.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옆구리에 상처를 입은 채 비틀거렸다. 방금 전 격돌에서 두 개의 철련자를 맞았고, 상대의 칼에 옆구리가 세 치 가량 베어진 것이다. 쿵! 둔중한 소리와 함께 광마가 쓰러졌다. 그의 눈은 부릅떠져 있었는데 자신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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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 장 마군자(魔君子)의 눈물 2024.04.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승의 입술 사이로 비명이 새어나왔다. 그의 가슴을 덮고 있는 흑색 가사가 두 치 길이로 베어져나가 펄럭였으며, 그 사이로 선혈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패자는 백야무정객이었다. 그는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했다. 사승의 선장이 그의 심장을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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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금낭화 2024.04.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모양이 심장을 닮았고, 꽃잎 안쪽의 붉은 점이 피처럼 보이는 것에서 유래한 전설입니다. 깊은 사랑으로 인해 상처 입은 심장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금낭화 전설 3 시집살이가 심했던 시골 마을에 며느리가 밥을 다 푸고선 어찌나 배가 고팠었는지 주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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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좋은 글 470개 명언모음 2024.02.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입은 상처보다 깊고 심하다. [모로코속담] 219. 짖는 개를 두려워 말고 짖지 않는 개를 두려워하라. [터키속담] 220. 피는 피로써 씻을 수 없다. [페르시아속담] 221. 둘이서 동시에 노래할 수는 있으나 동시에 지껄일 수는 없다. [독일속담] 222. 쓴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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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에 관한 시모음 30)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당 안쪽을 시퍼렇게 물들였다 그가 잠들었던 북쪽 방에는 볕도 들지 않았다 밤에도 흰 그늘이 소복했다 침묵이 어둠으로 가라앉던 그곳에 가끔씩 소리가 찾아오곤 했는데 태엽만 감아주면 빙글빙글 돌아가는 오르골 인형이 소문을 끌고 골목 안을 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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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장 혈세천하(血洗天下) 3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힘겹게 입술을 열었다. "노선배님들은 누구시고... 또 여기는 어디죠?" 질문을 하면서도 그녀는 스스로도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 아름다운 아가씨가 이제야 정신이 드셨구먼." "흐흐, 걱정 말아라. 곧 널 열락의 세계로 인도해 줄 정랑이 도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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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 장 아쉬운 이별(離別)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부인은 입술을 악물고 눈물을 삼켰다. "공자님, 부디 사소저와 하루 빨리 해후하시길 빌겠어요. 그런 후 세속의 풍진이 닿지 않는 외진 곳에 정착하여 행복한 두 분만의 삶을 누리세요. 제 몫까지 모두 드릴께요. 저는 공자님과의 짧은 추억을 가슴에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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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二十四 章 천하평정(天下平定)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머뭇거리더니 안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죽이지 말아 달라고 그녀가 애원했어.』 청청이 화가 나서 말했다. 『그녀? 그녀가 누구 길래 당신이 그녀의 말을 듣는 거죠?』 원승지가 미쳐 대답도 하기 전에 하척수가 말했다. 『아이, 어쩌나, 어쩌나, 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