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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길 2017.11.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제는 예순여섯 살 마광수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오늘은 벌초하다 벌에 쏘여 죽었다는 지인의 부고를 받았다 약 력 : 조은길 199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로 등단 시집 <노을이 흐르는 강> 이메일 : XX@XX 손전화 : *** **** ****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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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길 님의 길동무 부탁 드립니다...꾸벅 2015.08.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신청 해 봅니다 늘~~수고해주시는 어느분께 신청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조은길님의 길동무 신청해 봅니다 부탁 드립니다.부탁 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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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조은길 2018.03.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벚나무 검은 껍질을 뚫고 갓 태어난 젖빛 꽃망울들 따뜻하다 햇살에 안겨 배냇잠 자는 모습 보면 나는 문득 대중 목욕탕이 그리워진다 뽀오얀 수중기 속에 스스럼없이 발가벗은 여자들과 한통속이 되어 서로서로 등도 밀어주고 요구르트도 나누어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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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조은길 2017.08.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별/조은길- 보신탕집 막 흥정이 끝난 멱살 잡힌 암탉에게 전한다 비늘 홀랑 벗겨지고 냄비바닥에서 오돌오돌 떨고 있는 미꾸라지에게 전한다 펄펄 끓는 물속으로 밀려들어가는 새파랗게 질린 시금치에게 전한다 겁먹지 마라 우리는 죽은 별 부스러기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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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조은길 2009.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청개구리/조은길- 청개구리야 봄 새싹처럼 불쑥 나타난 새파랗고 쪼그만 청개구리 야 어디서 많이 울다 왔니 몸이 축축하고 눈이 퉁퉁 부운 청개구 리야 검은 뱀 붉은 뱀을 만날까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청개구리야 물옥잠 노랑어리여꽃잎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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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 / 조은길 2011.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맨드라미 조은길 모래알 까많게 눌러 붙은 사막거북의 혓바닥 같은 저것은 신이 여름의 용광로에서 제일 마지막에 꺼낸 꽃 꽃이 도착하자 태양이 엉겨 붙어 불꽃모양 프릴장식을 붙이고 횃불을 치켜들 듯 꽃대를 힘껏 밀어 올리는 대지 날개 밑에 사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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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의 기원/조은길 2007.07.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울음의 기원 조은길 귀뚜라미가 운다 요란한 울음소리로 여름을 달구던 여름 벌레 자리에서 귀뚜라미가 운다 여름 내내 여름 벌레 울음소리만 들었는데 어느덧 그 소리 까마득히 사라지고 가을 귀뚜라미 울음소리 듣는다 그 소리 가만히 눈을 감고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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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길왕자님생일파티 2019.12.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조은길 왕자님 생일파티 방학 중 생일을 맞이하는 은길이와 방학 전 미리 생일파티를 함께 했어요~! 등원하며 큰~ 쇼핑가방에 친구들에게 나누어 간식 꾸러미를 준비한 은길이^^ 맛있는 초코케이크라며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진심이 담긴 축하를 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