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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살아내며, 4월의 일기, 더 슬픈 부고 2023.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축가를 부를 때, 그 모습을 귀담아 들어주셨고, 손자뻘이 될듯 한 어린아이들을 일일이 불러 선뜻 선뜻 용돈을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가족사진을 찍을 때는 불편한 몸이었지만 굳이 일으켜 단상에 오르시는 의지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내 기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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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관한 시모음 47) 2023.04.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세상 초록으로 물들여 간다 추위도 희망앞에 녹였네 봄 봄이다 이산 저산 산마다 진달래 아름답게 피겠지 봄비 /이여진 꽃비가 내립니다 삭막한 대지위에 포근히 내립니다. 내 젊은 어떤날 사춘기 이든가 그날 유난히 서럽게도 내 가슴에 젖어들던 앳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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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문예지 신인상 당선작 정리3 2023.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빨개집니다 초록색 지붕의 범수 아제도 하얀 삼베적삼에 빨간 목수건 걸치고 붉은 팥을 경운기에 싣고 왔군요 모두들 꽁꽁 숨는 빨간색과 드러내는 빨강이 숨바꼭질하듯 합니다 월요일의 빨간 수탉벼슬을 따라가면 빨간 일요일이 나오고 일요일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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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산악회 시산제, 두루 살펴달라는 고함에 산신령 강림했다 2023.03.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연주라고 부를 수는 없듯이 시종산악회는 진정한 훌륭하게 연주가 되고 음악이 되도록 규칙에 따라 질서와 조화를 만들어 ‘마운틴테너 시종산 무브먼트’ 란 악보를 완성해낸다. 시종산악회 회원들은 다양한 음악이 화음으로 조화를 이뤄야 음악은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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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7쪽~22쪽까지 2023.03.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래도 초록색 마차를 타고 유랑하는 집시족이 아니라 점잖은 사람들이지. 영사 크뢰거의 가족들, 크뢰거 가문의 일족이란 말이야] 또한 그는 간혹 다음과 같이 생각하기도 했다. -[대체 나는 왜 이렇게 이상하게 생겨먹어서 모든 사람과 충동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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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관한 시모음 35) 2023.03.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되어 부를 노래 사랑해 그 말 한마디면 긴 겨울 건너 웃음 꽃밭 되지 않겠니! 삼월 봄볕에서 /향초 허정인 가는 길 오는 길 봄볕...김정희 차가운 땅에 귀 기울이면 흙들이 바쁩니다 신선한 초록빛! 나뭇가지 생명을 만들고 아주 처음 같은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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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름 초록색 포잇으로 쓴고임🥝) 드디어 1부 미니토크회 🫶🏻 이젠 제가 먼저 하지 않아도 척척。。이시더라고용 ? 네 감동받았다고욤 😍 난 미니토크회 넘 재밌었는디 넘 짧아서 아쉬웠오요 🥲 제가 사랑하는 박박이들ㅋ♥ 이번에도 **** 멤버는 박박이가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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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잃어버린 말 2023.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리로 부를 거야.” 하고는 빨간 회오리 새를 피해서 달리기 시작한다. 머스탱은 야생마이니 달리기엔 자신 있었지만, 계곡으로...아침에는 따가운 선인장 사이로 몸을 숨기기도 했다. 마침내 초록빛 들판에 이르러 먼저 와 있던 동료들을 만났는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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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산 2023.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횡재라고 부를 수 있겠소이까. 평생을 상인으로 지내 오는 동안 나는 이 말씀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계율을 지켜 왔소이다. 술을 마시되 지나치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도박에는 손도 대지 않았고, 방탕은 되도록 물리치려 하였으며, 나쁜 벗은 멀리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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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문경새재전국시낭송대회 지정시 및 신청서 2023.0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올리던 엄마의 태반이던 흙이, 흙이 아닌 꽃으로 피기까지 뜨거운 불길 속에서 얼마나 녹았던가 황금빛 어느 집안의 진열장에 나앉을지 향 깊은 노시인의 다완으로 동행할지 어디서 무엇이 되던 모두의 흙이었음을.... 손에서 손으로 이어진 문경고을 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