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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 상현달을 정독해주세요/박동주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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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_ 솟아오른 지하/황주현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잔해가 있고 몸이 몸을 돌아눕지 못한다 검은 지구 한 귀퉁이를 견디는 맨몸들, 층층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4 경상일보신춘문예 시 당선작 [심사평] 재난 현장을 과격하지 않고 따뜻하게 파헤쳐 예심을 거쳐 열 세 분의 시들이 보내졌다. 어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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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바다 / 고은산(24동아신춘문예 시조 당선작)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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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춘문예 뉴스N제주신문 시 당선작 2024.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신춘문예 뉴스N제주신문 시 당선작 달빛 소반 김맹선 둥근 허기였다 도마는 시퍼런 칼을 받아낸다 코끝 찡한 마늘과 매운 고춧가루가 스며들어도 도마는 어머니는 뜨거운 맛을 찬물로 부드럽게 넘긴다 물은 차갑거나 어디든 스며드는 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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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매일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빅뱅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매일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빅뱅 김영욱 오일장 구석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는 쌀 한 톨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고 뻥을 친다 화로에 불을 붙이고 페달을 밟으면 오래된 무쇠 로켓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발사 10초 전, 귀를 막고 두근두근 숫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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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24.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알비노 - 최형만 빛을 본 적 없는 이들의 텅 빈 거리는, 마른 종이 같다 해질녘 길에서 엎드린 사람은 하얀 얼굴로 꿈을 꾼다지 바람이 숨죽여 우는 것처럼 엎질러진 노을의 흔한 표정도 없이 저녁도 하얗게 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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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경인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 달로 가는 나무/김문자 2024.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로 가는 나무/김문자 달의 범람으로 하늘의 문이 열리면서 땅은 다섯 개의 줄기로 자라는 은행나무의 품이 되었다 보름달 상현달 하현달 초승달 그믐달을 키우는 인천 장수동 사적 562*번 800년 된 은행나무 처음부터 약성이 쓴 뿌리에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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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라매일신춘문예 시 당선작>외롭다 사람아/천선필(김포) 2024.0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전라매일신춘문예 시 당선작 외롭다 사람아 천선필 트라이앵글을 두드리면 떨리는 음들이 챙그렁 챙그렁 눈을 뜬다 아파트 불빛이 하나둘 켜지면 나는 창가에서 악보가 없는 음악을 연주한다 트라이앵글의 흰 뼈에서 흘러나온 음들은 외롭다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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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매일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빅뱅 - 김영욱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매일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빅뱅 김영욱 오일장 구석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는 쌀 한 톨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고 뻥을 친다 화로에 불을 붙이고 페달을 밟으면 오래된 무쇠 로켓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발사 10초 전, 귀를 막고 두근두근 숫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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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라매일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작] 권상연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4 전라매일 신춘문예 수필부문 당선작] 권상연 외눈 나는 술래다. 수건으로 눈을 가리고 어둠을 더듬으며 아이들이 쳐대는 손뼉 소리를 따라간다. 짝짝, 어둠 속에서 내가 의지할 데라곤 소리뿐이다. 악동이었던 순애는 나를 물구덩이가 있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