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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가을 뜰 앞에서 - 운봉/공재룡 2016.09.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 홀로 가을 뜰 앞에서 운봉/공재룡 두 눈을 꼭 감고 잊으면 된다고 입술이 마르도록 되새겨 보지만 나약한 것 사람 마음인지라. 이별 뒤에 아픔 외면 하고픈데 안으로 이어지는 욕망의 잔재는 세월의 강물에 조용히 밀려가고 간다고 모두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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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공재룡) 2013.12.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운봉 공재룡 바람에 너울너울 춤추는 하얀 억새 꽃잎 속에 그녀의 가녀린 몸짓들이 무엇을 말 하는 지를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그리움에 붉게 타들어 간 재가 된 가슴앓이 들이 ]그대 긴 한 숨 속으로 떨어지는 낙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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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산모퉁이 서서 /운봉 공재룡 2019.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을이 오는 산모퉁이 서서 운봉/공재룡 태풍이 비켜간 적막한 산길 빛바랜 풀 섶에 낮은 음에 흐느낌이 갈바람에 실려 와 가슴이 시려서 길을 나섰다. 새털구름 펼친 하늘 향해 철없는 해 맑은 아이처럼 가슴을 활짝 열어 제치고 두 팔 벌려 나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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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어깨 위에 봄볕이 - 공재룡 2016.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년의 어깨 위에 봄볕이 운봉/공재룡 하루도 널 잊은 적 없었지 보고 싶어 애태운 것 나였고 늘 자신감 넘친 너의 앞에 내 모습은 자꾸 작아져 갔지. 바쁘다고 미루는 너의 말 핑계였다는 것 뻔히 알지만 너의 마음 한견을 비집고 오늘도 나의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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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2 운봉/공재룡 2019.03.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샘추위2 / 운봉/공재룡 꽃은 만지면 잎이 질까 바라만 봐도 수줍어할까 봐 샘물에 수정 알 가득 담아 아침에 꽃잎에 뿌려주고 추워서 온 몸 떨지 않게 따스한 마음으로 감싸주며 위에 꽃잎부터 뿌리까지 꽃은 사랑으로 가꿔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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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핀 들길을 간다/운봉/공재룡 2016.10.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수 김영애 팬카페오신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코스모스 핀 들길을 간다. 운봉/공재룡 상큼한 갈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가을빛과 파란 가을 하늘 품고 빨강 하얀 코스모스 핀 길 따라 허수아비처럼 두 팔 벌리며 간다. . 순이네 토담 이끼 낀 담장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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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닮은 그녀가 / 공재룡 2015.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토록 마음이 저리도록 가슴에 알알이 떨어저 젖어들고 나의 마음 언저리 저편 어느 하늘 아래 살고 있을 그녀가 오늘 따라 더욱 그리워서 그리움은 빗줄기 속을 헤치며 들꽃 닮은 그녀 곁으로 흘러 간다. - 글/운봉, 공재룡 - *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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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핀 들길을 간다/운봉/공재룡 2016.1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코스모스 핀 들길을 간다. 운봉/공재룡 상큼한 갈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가을빛과 파란 가을 하늘 품고 빨강 하얀 코스모스 핀 길 따라 허수아비처럼 두 팔 벌리며 간다. . 순이네 토담 이끼 낀 담장 따라 고추잠자리 부지런히 넘나들고 마루 밑 누렁이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