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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의 「눈먼 사람」감상 / 박현수 2015.07.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람 김기택 똑똑 눈이 땅바닥을 두드린다 팔에서 길게 뻗어 나온 눈이 땅을 두드린다 땅속에 누가 있느냐고 묻는 듯이 곧 문을 활짝 열고 누가 뛰어나올 것만 같다는 듯이 눈은 공손하게 기다린다 땅이 열어준 길에서 한 걸음이 생겨날 때까지 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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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의 매몰지 2022.02.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둠에 푸른 파이프를 박고 여린 숨을 퍼 올리고 있다 * 김기택 약력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시집 『태아의 잠』 『바늘...주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을 출간하였으며 김수영문학상 외에 여러 문학상을 받았다.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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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욱, 지관순, 나금숙, 오민석, 한영수, 심재휘, 김신영, 김기택, 이나명, 함기석 2020.03.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문과 교수. 책에게 구걸하다 한영수 지하도 입구 걸인이 책을 읽는다 모자를 벗어 뒤집어놓고 점점 코를 박는다 책이 되어 책에게 구걸하고 앉았다 책은 뒤통수가 커다랗고 가리키는 것이 많고 바람이 책장을 넘긴다 해진 외투자락 모래 한 알에서 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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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횟집 (외1편) / 김기택 2015.12.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세계의 문학》2005년 겨울호 ------------- 김기택 / 1957년 경기도 안양 출생. 1989년〈한국일보〉신춘문예로 등단...바늘구멍 속의 폭풍』『사무원』『소』『껌』『갈라진다 갈라진다』등.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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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시인의 시와 삶의 이야기 2012.10.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김기택시인의 시와 삶의 이야기> 나의 시에 대하여 말한다 왜 시를 쓰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나는 한 마디로 시 쓰는 일이 즐거웠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나는 시를 통해서 어떤 가치 있는 진리를 발견해야 한다는 생각도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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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의 또 재채기 세 번 2020.11.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서고 습관은 여기저기 뚫린 구멍들을 빠르게 꿰매고 있다 * 김기택 약력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태아의 잠』 『바늘...갈라진다 갈라진다』 『울음소리만 놔주고 개는 어디로 갔나』 등 출간 김수영문학상 외 다수 수상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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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풍경/ 김기택 2017.1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1999)  김기택 시인 1957년 경기도 안양 출생 중앙대 영문과, 경희대학교 국문과 대학원 졸업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 시집 : 『태아의 잠』 『바늘구멍 속의 폭풍』 『사무원』 『소』 『껌』 수상 : 김수영문학상(1995), 현대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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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소가죽 구두 -김기택. 2018.10.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ㅡ김기택(1957~ ) 비에 젖은 구두 뻑뻑하다 발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신으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구두는 더 힘껏 가죽을 움츠린다 구두가 이렇게까지 고집을 부린 적은 없었다 구두주걱으로 구두의 아가리를 억지로 벌려 끝내 구두 안에 발을 집어넣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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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 - 김기택(1957~ ) 2014.08.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 - 김기택(1957~ ) 나뭇가지들이 갈라진다 몸통에서 올라오는 살을 찢으며 갈라진다 갈라진 자리에서 구불구불 기어 나오며 갈라진다 이글이글 불꽃 모양으로 휘어지며 갈라진다 나무 위에 자라는 또 다른 나무처럼 갈라진다 팔다리처럼 손가락 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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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 김기택 2016.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 —《문학과 사회》2016년 여름호 ------------- 김기택 / 1957년 경기도 안양 출생. 1989년〈한국일보〉신춘문예로 등단...잠』『바늘구멍 속의 폭풍』『사무원』『소』『껌』『갈라진다 갈라진다』등.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