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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29 ▣ 남염부주지 (103-104) 2013.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recording-20131016-094840.mp3 염주의 땅은 실로 풍토병이 유행하는 곳이므로 우임금의 발자취도 이르지 못하였고, 목왕의 준마도 오지 못하였다. 붉은 구름이 해를 가리고, 독한 안개가 하늘을 막고 잇다. 목이 마르면 이글이글 끓는 구리 물을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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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07 ▣ 남염부주지 (90-91) 2013.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recording-20130924-202818.mp3 말을 마친 후 수문장은 빠른 걸음으로 성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뒤에 다시 나와서 박생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그대를 편전에서 만나시겠다고 하니 그대는 아무쪼록 정직한 말로 대답하시오. 위엄이 두려워서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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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금오신화_남염부주지-05(87-88) 2013.09.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염recording-20130921-125455.mp3 박생은 일찍이 '일리론'이라는 글을 지어서 자신을 경계했는데 이는 이단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 대략은 이러하였다 나는 일찍이 천하의 이치는 하나일 뿐이라고 들었다. 한 가지란 무엇인가? 두 이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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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남염부주지♨_007(90-91) 2013.09.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말을 마친 후 수문장은 빠른 걸음으로 성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얼마 뒤에 다시 나와서 박생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그대를 편전에서 만나시겠다고 하니 그대는 아무쪼록 정직한 말로 대답하시오. 위엄이 두려워서 할 말을 숨겨서는 안 되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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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30 ▣ 남염부주지 (104-105) 2013.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recording-20131017-233431.mp3 박생은 조서를 받아 든 후 예법에 맞추어 두 번 절하고 물러 나왔다. 임금은 다시 신하와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려 치하를 드리게 하고, 태자의 예로써 그를 전송하게 하였다. 그리고 박생에게 경제하였다. "머지않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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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남염부주지♨_020(98-99) 2013.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생은 자리에서 물러나 옷자락을 여미고 말하였다. "인간 세상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 칠칠일이 되면 신분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초상과 장사의 예를 돌보지 않고 오로지 절에 가서 재를 올리는 것만 일삼습니다. 부자는 지나치게 돈을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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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남염부주지♨_006(89-90) 2013.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성안에 거주하는 백성들은 철로 지은 집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낮에는 불에 데어 문드러지고 밤에는 살갗이 얼어붙어 갈라지고는 하였다. 오직 아침과 저녁에만 사람들이 꿈틀거리며 웃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다지 괴로워하는 것 같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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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남염부주지♨_028(104-105) 2013.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생은 조서를 받아 든 후 예법에 맞추어 두 번 절하고 물러 나왔다. 임금은 다시 신하와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려 치하를 드리게 하고, 태자의 예로써 그를 전송하게 하였다. 그리고 박생에게 경계하였다. "머지않아 다시 돌아와야 할 것이오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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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16 ▣ 남염부주지 (98) 2013.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recording-20131003-150610.mp3 박생은 자리에서 물러나 옷자락을 여미고 말하였다. "인간 세상에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지 칠칠일이 되면 신분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초상과 장사의 예를 돌보지 않고 오로지 절에 가서 재를 올리는 것만 일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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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남염부주지♨_009(91-92) 2013.09.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가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화염 속에서 넘실거리는 구리와 녹아내린 쇳물을 마치 진흙이라도 밟듯이 하면서 걸어다녔다. 박생의 앞으로 뻗은 길은 수십 걸음쯤 되어 보였는데 숫돌같이 평탄하였으며, 쇳물이나 뜨거운 불도 없었다. 아마도 신통한 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