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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2024.07.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의 밭에는 초대되지 않은 손님이 가득 쇠뜨기, 명아주, 애기똥풀, 쇠비름 뺏뻣한 줄기에 사포같이 긁어 피멍 들게 하는 환삼덩굴 어린 새댁 손등을 마구 할퀸다 밤새 리듬 잃은 서방님 술주정 독기 어린 시어머니 잔소리 냅다 뜯고 뽑아 풀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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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2/ 밥 이야기 . 2024.06.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곳 . 비 내리는 밤이면 죽은 처녀가 귀신이 되어 아기를 찾는다는 사연도 많은 돌산이었다. 큰 나무는 없어도 키 만큼 자란 명아주 숲과 흔해 빠진 들풀과 갖은 곤충들이 밤이면 관현악을 연주 하는 곳이었다 돌틈 사이로 떨어지는 물을 손바닥으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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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밭 잡초뽑기 하였어요.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는 잡초제거를 해주고 가을까지 두엇다가 썩을건 썩고 남는것만 케려고 후작으로 옥수수와 들께를 심엇답니다. 잡초 명아주와 바랭이를 손으로 뽑아주엇더니 밭이랑이 시원 합니다 역시 사랑의 손길이 아름답습니다 블루베리 수확하면서 시간 날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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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1 / 미국으로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땅에는 가끔 슬픈 유골이 햇살아래 반짝거린다. 땅 깍는 차 ( 불도저 ) 가 종일 통통거리다 저물녘이라 그런지 조용하다 명아주며 깨꽃같은 풀 그리고 막내에게 간지르면 까르륵거리며 죽는 시늉까지 하던 강아지풀들이 무릎을 넘게 자라있다 풀풀 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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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밭으로 어슬렁 어슬렁 / 마경덕 2024.06.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파밭으로 어슬렁 어슬렁 / 마경덕 봄볕이 매워지면 파밭의 눈이 붉어지고 묵은 대파들 탈피를 시작한다 명아주 방동사니 강아지풀 여뀌 망초 덩달아, 입 터진 풀씨들 지 에미 닮아 파밭이 어지럽다 곁방살이에 이골난 잡초들 바람에 와르르 흩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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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유월)에 관한 시모음 46)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침략과 주름과 유목과 노을의 페이지마다 침을 묻혔다 저녁이 되면 그 집의 불빛은 여자의 눈 밑 점처럼 돋아나고 새로 자란 명아주 잎들 위로 웃비가 내리다 가기도 했다 먼 능선 위를 나는 새들도 제 눈 속에 가득 찬 물기들을 그 빛을 보며 말려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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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에세이] 씨앗 터지는 소리 2024.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다는 것을 느낀다. 숨을 곳을 찾아 자라고, 사람들 안보는 틈에 쑥~ 자라 있는 풀들이 너무 지혜로워 보인다. 공중대와 명아주, 괭이밥이 잘 퍼져나가는 화분이다. [복숭아] 복숭아 밭에는 풀이 열심히 크고 있고, 가지의 등 쪽에서 자라는 도장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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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심기(2) / 아침 행사와 저녁 행사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수술은 4~5개이다. 열매는 포과이며, 종자는 지름 2mm의 원반 모양, 흑색, 광택이 있다. 가는갯는쟁이, 좁은잎갯능쟁이, 가는명아주라고도 부른다. 우리나라 전역의 바닷가 조간대 모래땅, 간척지 등에 자란다. 세계적으로 중국 북부, 러시아 사할린,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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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에서 백악산으로 2024.06.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주 위험하다. 그건 왜일까? 시간이기에 아무것도 아니란 것 春窮期, 麥嶺期 다 지난 젊음은 어디로 가고 마디지고 옹이 진 명아주 지팡이에 굽은 등을 위탁해 무쇠걸음 중 인가 세월은 그러한 것, 고향 陶山九曲 500년 동안 세월의 풍파에도 거이 풍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