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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나서 천불동이라고? 선경이 따로 없더라. 2010.06.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밝으면서 이제야 우리가 칼날같은 능선을 걷고 있다는 걸 알았다. 일출시간에 맞춰 시야가 좋은 곳을 찾았다. 속초 앞바다 수면엔 해무가 짙게 드리웠다. 말갛게 떠 오르는 해는 기대하기 어렵겠다 했는데 순식간에 해무 위로 홍시 빛깔 해가 뜬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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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을 향해 던지는 조약돌 다섯]이 남았습니다 2005.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퐁당소리가 나기가 바쁘게 깜짝 놀란 물벌래와 곡사리는 쏜살같이 어디론가 도망가서 숨어버립니다. 그러고 나면 잔잔하던 수면엔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가 여울여울 퍼져 나가지요. 동그라미가 사라진 다음 다시 수면이 잔잔해지면 어디선지 물벌래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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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비 내리는 밤*^* 2009.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흐느적거리며 때론 휘휘 가로지르며 별비 내리는 밤을 사르고자 여린 바람에 몸을 실었다. 살포시 닿는 실개울 수면엔 물비늘 연한 빛 꿈틀댔고 한기寒氣 들지 말라며 꽃밥 속 누워 재우던 추억들이 잔잔한 물소리에 내내 뒤척였다. 여리게 눈을 치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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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달] 마교전왕 魔敎戰王(제3권-위대한 戰王) 22. 奸雄의 最後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심장을 쑤셔갔다. "크흑……!" 참담한 신음성이 일며 한도성의 신형은 그대로 물 속으로 잠겨 버렸다. 사호의 검푸른 수면엔 금시 시뻘건 핏물이 번져 나갔다. 만노는 지그시 그 광경을 응시하다 문득 나직이 괴소했다. "흐흐…… 네놈이 물 속으로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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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마음입니다. 2007.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정이 깊어 그 진한 사랑이 우릴 눈멀게 했었지요. 같은 마음입니다. 그립고 아픈 것은 그러나 격랑이 가라앉은 잔잔한 수면엔 심원에서 피어나는 못 잊을 사랑 흔들리지 않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신청곡 잊혀진 여인/임희숙 울지않아요/양하영 님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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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지 2013.07.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ㅋ 은끈님 열낚중! 잘라버리는 편납은 요렇게 모아서~~~ 아름다운 자연에 버리지 마세용^^~ 노지에선 만능전천후!!! 잔잔한 수면엔 가끔 덩어리들이 라이징 하더군요..ㅎㅎㅎ 꽝을쳐도 머가 그리 좋은지.ㅋㅋㅋ 하류족으로 한 두사람도 역쉬나~~~ 밤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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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삭히기 2011.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을 줬습니다. 콧셤님 말씀처럼 빗물이 지닌 영양과 밭에 깔린 유기물 잔사가 부식된 영양들이 웅덩이에 몰렸는지 웅덩이 수면엔 이끼며 녹조 등 부영양 현상 그득합니다. 오늘까지 3일 동안 양수기로 펌핑했지만 바닥이 드러나지 않아서 추어탕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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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이~~~ 돌아보니.... 2020.03.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발길돌려 화양계곡으로 들어서니 한가한 상춘객이 겨우 보이누나... 계곡을 타고 내려오며 봐도 거울같이 매끈한 수면엔 흩어진 꽃잎하나 흐르지 않네...... 작년 벗들과 함께 달릴때 괴강 강가의 벚꽃은 이렇게 흐트려지게 폈었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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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壽百福 조선시대 민화전(롯데갤러리 영등포점 편) 2019.0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룬 연꽃을 그 상하로 길게 등장시켜 대부분의 공간을 점유하며 그 위로 좁은 하늘엔 해오라기, 제비, 청둥오리 등 조류가, 수면엔 잎이 작은 물풀이 물속엔 공중의 새보다 크게 쌍을 이룬 물고기들이 등장한다. 성하의 웃자란 싱그러운 녹색의 잎과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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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1> 2016.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다는 전설이 서렸다 새암* 가 고목, 개버들 실가지는 도깨비가 당겨서 활[弓]이 되었다 수심은 천야만야 아무도 모르는데 수면엔 도깨비 숨으라고 몰*이 덮였다 악동들, 메* 감으면 두 다리 쑤욱 잡아당긴다는 말에 벌벌 떨었다 대낮에도 아이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