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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연꽃 2005.07.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폭풍우를 기다리는 마음 /이상화 오랜 오랜 옛적부터 아 몃백년 몃 천년 옛적부터 호미와 가래에게 등심살을 빗기이고 감자와 기장에게 속기름을 빼앗기인 산촌의 뼈만 남은 땅바닥 우에서 아즉도 사람은 수확을 바라고 잇다. 게으름을 비저내는 이 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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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2023.04.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늘의 시(11) 연꽃 豪晟 이홍규 진흙을 어머니로 아름답게 솟아올라 한 줄기 빛으로 은은하게 속살 드려내며 항기 롭네 벌 나비 날아들어 짝을 짓고 봉긋이 솟은 가슴은 진흙탕도 녹여내고 시궁창 물 걸러내어 희망을 품은 꽃이 되어 맑은 세상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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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채 시집 『모나크 나비처럼』 2022.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인연이거나 연꽃이거나 중심이 푸르면 뿌리는 튼튼하다 넓은 잎에 앉은 물방울 또르르 떨어질 때 새로운 길이 이어진다 멀리 있는 그에게 연 이파리 돌돌 말아 바다 우체국으로 가 이야기가 있는 바닷가에서 뱃고동 소릴 듣는 오후 홀연히 떠난 그의 쓸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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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어리연 꽃과 나비 2022.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갔다, 지난 해 볼 수 없었던 기억인데 올해는 흰색 어리연꽃이 피어 있었다. 한여름에만 볼 수 있는 귀한 어리연꽃 위에 나비가 날아와 앉는다, 감동 주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어리연을 아침에만 만날 수 있는 꽃 중 수련과 연꽃과 어리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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