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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16편)- 2016.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래가 끝나자, 툇마루에 걸터앉은 부산팀이 박수를 친다. 그러고, 우리가 있는 평상쪽으로 바쁘게 다가오는 것이다. 세여인이 다가와서는, 모두 다 한마디씩의 멘트를 날린다. "방금, 그노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군인아저씨같은데, 어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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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24편)- 2016.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남녀가 스킨쉽이 있고 나면, 더욱 친밀한 감정이 생기나 보다. 시린 발목때문에 밖으로 나와, 백사장위에 두발을 뻗고 앉았다. 새벽3시경, 밤하늘은 여전히 별빛으로 금빛가루를 뿌린 듯했다. 민박집으로 돌아가려 하면서도 두사람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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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26편)- 2016.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문간방의 부부는 문을 빼꼼이 열었다가는, 이내 닫았고, 건너채의 부산팀들은 집의 구조상, 잘 보일 수가 없었고, 현주친구, 명희와 은재는 못마땅한 듯, 쳐다보고 있었고, 석준이는 어색한 표정으로, 빨리 들어오라고 손짓해댄다. 그 순간, 주인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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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11편)- 2016.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은 묵었고, 인자 구경할 일만 남았다. "일단, 수영이나 하러가자!" 게슴츠레하게 전후좌우를 살피던 중에, 한팀이 눈에 들어왔다. "석준아,쟈들 봤나? 3명인데, 다 괜찮다." "형님, 저도 아까부터 쭉 보고 있었어요." "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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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6편)- 2016.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야, 반갑다! 몰라보게 이쁘졌네. 그래 졸업은 했나?" "재수 햇어예. 인자 D대 졸업반입니다. 선애는 예?" "선애도 졸업반. 졸업반이면, 선도보고 시집도 가야재." "그래, 사귀는 사람은 있나?" "아직, 없심니더. 선애는...?" "사귀는 놈 있는데, 홀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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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14편)- 2016.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현주의 붙임성때문에 저녁준비도 함께 하게 되었다. 덕택에 반찬은 신경 끄도 되었고, 밥만 하면 되었다. 밥은 언제나 내몫이다.불을 관리해야하기 때문이다. 놀러가게 되면, 버너의 주인이 주로 밥을 하게 된다. 현주는 말만 거든다. 은재는 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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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17편)- 2016.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녀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앵콜이 쏟아졌다. 성악을 전공한 분이라는 표시가 확연히 났다. 성악하는 여자가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한곡으로 마음을 훔치니, 대단한 힘이다. "피아노반주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석준이가 눈치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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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그여름에 만난 여자)(3편)- 2016.08.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주일 전, 부산행 밤열차를 기다리며, 서울역대합실에 있었다. "저기, 아저씨!" 웬 여자목소리에 뭐지? 하며, 고개를 돌려보니, 순간,숨막힐 듯한 눈부신 미모의 아가씨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저기, 잠깐 시간 좀 있으세요?" 상냥하기 그지없는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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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12편)- 2016.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이라는 것이, 항상 예상과는 조금씩 다르게 전개되는 법이다. 우리가 낚으러 갔다가, 엉뚱하게 낚이게 될 줄은 전혀 몰랐었다. 우리가 민박집에 도착하니, 여자팀中 한팀이 철수하고 있었다. 대신에 젊은 부부, 한팀이 새로 들어왔다. 천막으로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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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2 (그여름에 만난 여자)(18편)- 2016.09.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젊은 부부는 가게에서 술을 잔뜩 사주고는 자리를 떠났다. 아저씨가 술이 좀 거나해 지자,부인이 불안해진 모양이다. 이어, 혜경이의 친구인 부산아가씨들의 노래가 이어졌다. 모두 성악을 베이스로 한, 보통수준이 넘는 실력들이었다. 음악을 하는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