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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를 보러 갔다 / 이인원 2012.1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사과를 보러 갔다 이인원 꽃을 사칭해 열매를 맺으며 열매를 차용해 꽃을 피우며 꽃과 사과 사이를 사과꽃과 꽃사과 사이를 죽어라 오가는 나무 무서워라, 괜한 꽃멀미를 핑계로 그대를 보러 가서 아직 꽃도 아니고 열매도 아닌 사랑도 아니고 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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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 옆 오막살이 / 이인원 2020.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찻길 옆 오막살이 이인원 바나나 껍질을 벗겨내자 레일도 주욱 늘어났다 오른쪽으로 약간 휜 커브를 따라 열차가 미끄러지고 점등인은 불을 껐다 한 생각이 다른 한 생각의 터널을 통과할 때마다 어김없이 가로등은 켜졌다 1분마다 해가 뜨고 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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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를 보러 갔다 / 이인원 2012.12.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사과를 보러 갔다 이인원 꽃을 사칭해 열매를 맺으며 열매를 차용해 꽃을 피우며 꽃과 사과 사이를 사과꽃과 꽃사과 사이를 죽어라 오가는 나무 무서워라, 괜한 꽃멀미를 핑계로 그대를 보러 가서 아직 꽃도 아니고 열매도 아닌 사랑도 아니고 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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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동기생 2006.1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기생중 박사 1호이자 동기회 대전지회 회장이며 현재 한국표준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연구위원으로 재직중인 이인원(5.7.5)동기생이 지난 9월 15일~9월 27일 브라질 상파울로우에서 개최된 2006년 세계 측정 연맹 학회에 참석 했으며 2006년 12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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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의 표정 -- 이인원 <장작> 2002.09.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존재가 될 수 있는 길을 발견한다. "세상에 젖지 않고 마른 다는 것"은 곧 오염되지 않고 삶의 순결성을 지킨다는 뜻이다. 이인원의 시가 문학적 호소력을 배가시킬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려 하지 않고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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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이인원 2020.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캔들 이인원 늦가을에 핀 파리한 진달래꽃에게 어쩌려고! 라고 너무 다그치지 마라 꽃이 핀다는 것은 어쨌든 말이 안 되는 소리를 말이 되게 해 보려는 눈물겨운 안간힘 정말이지 모란이 지고 나면 그냥 그뿐인 일 뭘 좀 어찌해 보려고 쑥덕쑥덕 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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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과를 보러 갔다 / 이인원 2012.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꽃사과를 보러 갔다 이인원 꽃을 사칭해 열매를 맺으며 열매를 차용해 꽃을 피우며 꽃과 사과 사이를 사과꽃과 꽃사과 사이를 죽어라 오가는 나무 무서워라, 괜한 꽃멀미를 핑계로 그대를 보러 가서 아직 꽃도 아니고 열매도 아닌 사랑도 아니고 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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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 노파심 1 외 1편 2013.02.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노파심 1 외 1편 이인원 내 살아온 이야기를 쓰자면 소설이 몇 십 권인데 그깟 몇 마디쯤은 약과여 지팡이로 탁, 탁 줄거리를 짚어가며 저기 평생을 쓰고 써도 안 닳는 필기구 하나 꾸부정하게 걸어가신다 머잖아 전집全集이 완간될 성 싶다 노파심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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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의 분홍 입술의 시간 2021.01.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홍 입술의 시간 이인원 방금 발등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면 책갈피 속에 영영 잠들었을 이 한 컷 그때 셔터에 잡히지 않았다면 까맣게 지워졌을 장면들 기억 속에 순장된 얼굴 눈꺼풀 아래 매장된 만남과 이별 발굴이 되기도 도굴이 되기도 했다 누가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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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원의 분홍 입술의 시간 2021.05.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분홍 입술의 시간 이인원 방금 발등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면 책갈피 속에 영영 잠들었을 이 한 컷 그때 셔터에 잡히지 않았다면 까맣게 지워졌을 장면들 기억 속에 순장된 얼굴 눈꺼풀 아래 매장된 만남과 이별 발굴이 되기도 도굴이 되기도 했다 누가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