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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에. 2015.1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떼를지어 노닐고 먹이사냥에 여념이없다. 피라칸사스의 붉은열매가 열정을 다해 빨갛고 이뿌다. 억새의 하얀꽃은 바람에 흔들리고 해질녁 도시의풍경은 아름답다못해 활홀하다. 얼렁내집차방에가서 따끈한 보이차한잔 마셔야겠다.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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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 복효근 2013.07.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울음밖에 없었다면 믿겠나 7년 땅속 벌레의 전생을 견디며 단 한 번 사랑을 죽음으로 치러야 하는 저 혼인비행이 처절해서 활홀하다 울고 갔다는 것이 유일한 진실이기라도 하다면 그 슬픈 유전자를 다시 땅속 깊이 묻어야 하리 그 끝 또한 수직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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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2016.09.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각 중이다. 내 물건은 내 물건이로되 뜯어 쓰기에는 아깝다. 그렇다고 진짜 화백에게 선물하기에는 턱없이 작고 소 홀하다. ...내가 쓰는 수 밖에 없겠다. >< 오늘 우체국에 갈 일은 없다. 어제는 우체국 근 처 어떤 음식점에서든 자녁을 먹고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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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2018.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自古及今, 其名不去, 以閱衆甫, 吾何以知衆甫之狀哉, 以此 큰 덕의 모습은 오직 도만을 따른다 도의 물건됨은 오직 황하고 오직 홀하다 홀하고 홀하여 그 속에 모양이 있고 황하고 홀하여 그 속에 물건이 있고 요하고 명하여 그 속에 정이 있다 그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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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일) : 도올 책 《노자가 옳다》- 도덕경 [ 道德經 ]- 21장 2020.12.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물한째 가름 아~ 빔의 덕의 위대한 자태여! 오로지 도만이 그대를 따르는도다. 도의 물체됨이여! 오로지 황하고 오로지 홀하다. 홀하도다 황하도다! 그 가운데 형상이 있네. 황하도다 홀하도다! 그 가운데 물체가 있네. 그윽하고 어둡도다! 그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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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연수 1일차.... 2007.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못하고 각자의 카메라에 각자의 모습 만 담는다. 일본의 무지개가 선명하게 우리를 반겨주는가 하며. 동경에서의 황혼역시 활홀하다. 석식은 한식 부페로하고 숙소로 향한다. 방 배정을 받고 여정을 푼다. 여독 및 긴장과 동료간의 서먹함을 풀기위해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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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규 ] 풍천장어는 왜 더 맛이 있는가 2003.08.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풍천장어는 민물 과 바닷물 사이를 드나든다 풍천이 그런 곳이다 드나 든다 경계가 없다 드나드는 모든 것들은 맛이 있다 황 홀하다 특히 사랑이 그러하다 증류식만 좋은 것이 아니다 희석식으로 견디다 견디다 마침내 증류식이 되는 게 그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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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장어는 왜 더 맛이 있는가 2015.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풍천장어는 민물 과 바닷물 사이를 드나든다 풍천이 그런 곳이다 드나 든다 경계가 없다 드나드는 모든 것들은 맛이 있다 황 홀하다 특히 사랑이 그러하다 증류식만 좋은 것이 아니다 희석식으로 견디다 견디다 마침내 증류식이 되는 게 그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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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행 2003.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반겨 주신다. 일요일 아침 친구의 어머니는 바로 옆집인 교회에 가시고 난 산책을 나섰다. 간밤에 내린 비로 아침 숲속은 활홀하다. 이게 바로 자연의 축제이지. 밤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작은 숲은 보물 창고다. 도토리와 밤이 널려있어 모자를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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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가까이엔 2017.06.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이 아름다울때가 있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스쳐지나갈 시간의 흔적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활홀하다 치열했던 삶의 전투를 치르고난 고단했던 시간은 뒤안켠으로 보내고 단아하고 고고함으로 남은 시간을 저만의 색깔로 모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