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Re:59]四面春風(사면춘풍)2015 11 13 2015.1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름 좋아서 만났다가 춘풍이 임자 있나 누리기 나름인데 풍파에 휘둘린 꿈 누구나 겪는 아픔. 사랑은 눈 먼 장님 혼자서 도취하고 면모(面貌)도 귀공자로 콩깍지 씌우는데 춘몽을 어이 알랴 갈바람 낙엽 돼도 풍류에 나뒹굴다 청춘은 간데없네. 15. 11. 13.
-
알밤을 줍다 2008.10.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튀어나오는 알밤들 알몸이 부끄러워 풀 섶에 숨어있다 더러는 다람쥐가 반쯤 먹기도 하고 도랑물에 세수하다 들깨 밭고랑에 나뒹굴다. 언덕 가시 덩굴 밑에 앉아 있기도 나는 용감하게 장화신고 토시 끼고 장갑 끼고 모자 쓰고 밤나무 아래서 오리걸음...
-
당신인 것만 같아 2008.10.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것만 같아 / 雪花 박현희 얄궂게 부는 소슬한 바람에 파르르 떠는 마른 가랑 잎사귀 한잎 두잎 힘없이 떨어져 길바닥에 나뒹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요. 계절은 어느새 가을의 문턱을 넘어 서서히 겨울을 향해 치닫고 살갗을 스치는 차가운 바람에 몸속...
-
알밤을 줍다 2007.10.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튀어나오는 알밤들 알몸이 부끄러워 풀 섶에 숨어있다 더러는 다람쥐가 반쯤 먹기도 하고 도랑물에 세수하다 들깨 밭고랑에 나뒹굴다. 언덕 가시 덩굴 밑에 앉아 있기도 나는 용감하게 장화신고 토시 끼고 장갑 끼고 모자 쓰고 밤나무 아래서 오리걸음...
-
낙엽을 밟으며.. 2012.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계절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생성이 있으면 소멸이 있게 마련이겠지요. 마른 가랑 잎사귀 힘없이 떨어져 나뒹굴다 이리저리 흩어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니 쓸쓸한 마음 금할 길이 없군요. 싱그럽던 잎사귀 낙엽 되어 흩어지듯 늘...
-
10.23일 가을을 노래하고 온 주왕산, 달기약수 코스 2011.10.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난다 가을 동화의 주인공이 되어 싯귀를 외는 나를 발견한다. 모 든 사물들이 경이롭고 신비롭다. 가을의 노래가 구전으로 나뒹굴다 파란 하늘로 승천한다. 계곡에 물든 단풍은 참으로 곱고 아름답다. 너무 아름다움에 한 잎을 따서 자세히 들여다 본다...
-
그리운 당신의 모습 2005.05.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코끝을 스치고 햇살 따사로이 노니는 장독대 아래 시간이 멈춘 듯 입 쩌억 벌려 아침부터 하품만 해대던 바둑이 이리저리 나뒹굴다 축 늘어 저버린 오후 오전 내내 만 지라이던 하얀 조약돌 하나 심술궂은 개구쟁이 고운 손에서 벗어나 휙~ 허공을 가른...
-
지리산 서부능선 나홀로 산행기~ 2013.01.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친구를 한없이 기다릴수가 없어 택시를 불러서 버스가 다니는 곳까지 갔는데 다행히 남원행 버스를 바로 탈수가 있어서 남원에서 오후여섯시 광주행 버스를 타고 나홀로 지리산의 알싸한 초겨울 찬바람 맛을 맘껏 흡입하고 취해서 나뒹굴다 온 흔적들...
-
★詩★ 푸른 낙엽 2007.09.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멈춰 서서 자꾸만 흐려지는 시야를 더운 바람에 말리기만 했다 벌레 먹어 상처 난 이파리는 푸른 낙엽이 되어 바람에 나뒹굴다 사라져 갔지만 고운 단풍으로 물들고 싶은 남은 이파리들 앞에 아직도 들길이 푸르다 ----------------------------- 당산문학...
-
[G/S]푸린고기 먹자~ 2006.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음에 (왜 얼굴을 벽에 처박고 있지) 내려오면서 점프~ 헥헥.. 드디어 이런 곳이 나옵니다 달맞이 산 광장 밑입니다 여기서 풀밭을 나뒹굴다보면 꼬렛이 나옵니다 쥐고기는 그다지 맛이 없습니다 버리세요 박쥐고기도 맛이 없어요 오.. 맛있게 생긴 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