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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문화학교입니다. 2023.10.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소설 창작, 박덕규(소설가) 19시~21시, 생성 미학의 길, 임동확(한신대) 화 14시~16시, 나도 작가 : 시와 수필, 서안나(한양대...산책하기, 신원철(강원대) 19시~21시, 시 창작, 공광규(시인) 수 14시~16시, 디카시 제대로 쓰기, 최광임(시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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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질을 하다가 / 임동확 2019.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다가 / 임동확 헛발 내디디면서도 자꾸 나아가다 보면 절벽이라도 뛰어넘을 날개를 원했던가 마지못해 앞으로 주춤거리며 떠밀려가는 동안 단 한 번만이라도 제 삶을 역전시켜줄 그 무엇이 기다릴 줄 알았지만,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생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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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은 변하면서 또 변하지 않아 (만경평야/임동확) 2002.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평야 임동확 견디기 힘든 그리움 같은 거 노여움 같은 거, 그만 잊으라는 듯 새마을호는 건성으로 세상 속을 가로지르며 낡고 초라한 기억의 驛舍들을 빠르게 후진시킨다. 그러면서 한결 안락한 지정석에 오랜 격정으로 덧난 지난 세월들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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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은 전체보다 크다/임동확 2018.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크다/임동확- 한 마디 말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게 사실이라면, 한 개의 정자와 또 하나의 난자가 만나 한 아름다운 소녀와 한 튼튼한 소년의 몸과 정신으로 마침내 인류의 대열에 합류한다면 부분은 전체를 위한 합이 아니다 부분은 늘 전체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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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확(1959 - ) ‘반룡부락’ 2010.12.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위해 모두가 눈물을 뿌린 이곳 술집에서 라면과 도시락을 말아먹으면서도 건강해야했던 우리의 추억을 가르쳐 주기로 했다 - 임동확(1959 - ) ‘반룡부락’ 전문. 반룡부락은 임 시인이 나온 전남대학교가 있는 한 마을이라고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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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시간 너머로 우거진 (임동확) 2002.04.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로 하여 더 먼 들길로 나가 황혼 무렵 둥지로 무리지어 날아드는 즐거운 새떼의 환영을 보았나니 운주사 가는 길 (임동확시집) 오래된 책 사이에서 책상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찾아내온 시집중 하나입 니다.시인의 이름도 잘알려지지 않고 시도 낯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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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깊이 읽기/ [누군가 간절히 나를 부를 때]/임동확 2018.05.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거미 / XX@XX 난 무법자처럼 허공을 지배하는 암컷 무당거미, 일단 먹잇감이 걸려들면 재빨리 독을 주입하곤 달콤한 골수부터 빨아먹는 잔인한 살해자, 그러나 천적인 왕잠자리나 사마귀를 겁내며 세 겹의 황금 거미줄에 몸 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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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확] 삼도남초등학교 2012.1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학교 임동확 여전히 늙을 줄 모르는 그 꿈만큼 늘어난 벌판과 제멋대로 부풀어 오른 흰구름 같은 소망이 마구 흘러가는 폐교 한 구석 힘껏 돌멩이를 던져야 검은 열매를 딸 수 있던 그 아득한 높이의 오 동나무는 더 이상 키가 더 자라지 않은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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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확,<벽을 문으로> 2011.06.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임동확,<벽을 문으로>,문학과지성사,1994.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 자체가 죄악이고, 부끄러움이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내 눈앞에 환하게 피어 있는 얼음꽃, 나는 나의 상처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제 흐르는 수직의 물줄기조차 얼게 만드는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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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은 전체보다 크다/임동확 2018.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단숨에 저 멀리 몇 백 광년의 우주로 달려갈 수 있다면, 한 시인의 눈이 여전히 광속보다 빨리 사라지는 영원의 어깨를 붙들고자...월간 《현대시》 2018년 7월호 ------------ 임동확 / 1959년 전남 광산 출생. 서강대 국문학과 대학원 박사. 198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