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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 1편~25편까지 2024.06.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다시, 시 - 이 윤 선 1. 에스칼레터 가만히 발만 올려놓아도 위로 아래로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것 무겁거나 가벼운 사람도 가진 자도 못 가진 자도 탈 수 있는 것 생도 배고픔도 배부름도 기름져 질 것 같은 것 평등인 듯 불평등인 것 천국의 계단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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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조명 장승진 시인]신작시, 시인의 말(시와소금 2024년 여름호) 2024.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작시 그 오리나무 외 9편 당신은 새촘하였지요 그 오리나무 지날 때 길은 오솔길 산자락 둘러싸고 마을 멀리 보이는 곳 그곳에 수척해진 마음 지금도 뒤척이지요 춘천 3월 아침 대룡산 봉우리 하얗다 산자락 밑엔 입술 벌린 노랑 동백 눈비 샤워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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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옥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4.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키워도 군말 없이 자랄 것 같은 항아리 속 마을이었습니 다. 이파리를 떨군 상추 줄기와 마름병에 걸린 고추 그리고 쓰다가 만 시가 있습니다. 남은 햇빛도 사위어가는데 화단에는 아직 할 일이 남았나 봅 니다. 누가 골목에 소금을 뿌립니다. ‘한 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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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시선 0140 황려시 [기분을 다 써 버린 주머니] 2024.05.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속의 시 세 편 견고한 우리 우리라는 말을 구해 준 우리, 맞지? 우리였지 나를 캐내려고 손톱이 다 해지고야 알았지 파양이 안 되는 질기디질긴 줄기였다는 걸 우리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다는 걸 고구마 줄기처럼 껍질을 벗겨야 꺾을 수 있는 내 껍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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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시/하린-49가지 시 쓰기 상상 테마 수록 2023.08.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 쓰기 327 - 서영처?331 / 고주희?333 / 황주은?334 https://naver.me/5KOJXh1R 34. 상상 테마33 _ 골목, 터널, 구멍 이미지로 상상하며 시 쓰기 337 - 정용화?341 / 김명은 343 / 안영미?344 https://naver.me/GYTKIOf7 35. 상상 테마34 _ 재발견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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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간지 게재 시 눈 사람 스텝 / 길상호 / 조선일보 가슴으로 읽는 시 2023.03.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중앙일간지 게재 시 눈 사람 스텝 / 길상호 / 조선일보 가슴으로 읽는 시 눈사람 스텝 ―길상호(1973~ ) 골목을 휘젓고 간 아이들 어지러운 발자국 끝에는 눈사람이 둘 막대기 입술 가려웠던 사람과 돌멩이 눈이 침침했던 사람 골목의 마지막 불이 꺼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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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간 <시와산문> 신인상 작품/ 박 숲 2024.06.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2023년 계간 <시와산문> 신인상 작품/ 박 숲 시인 네 번째 계단에 앉아 햇빛요양원 204호에 월급을 털어 넣던 날 나는, 당신의 집이 있는 루르마랭에 갔다 좁고 긴 골목으로 죽은 계절이 뒹굴고 햇빛이 깨진 유리조각처럼 잘게 부서졌다 한 번도 열린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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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종로5가 골목회관에서 영스의" 직장데뷰 30주년 기념 자축 삼겹살 파티 해요" 2023.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참석시에는 반드시 벙주에게 연락주세요 1차에서 2차까지는 공식 모임입니다. 공식 모임중 다른 모임 참석 불가합니다 모임에서 과도한 스킨쉽,주사,욕설,반말하는 해당회원은 벙주가 제재할수있고 귀가 시킬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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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시편 2 / 김신용 시창고 2024.05.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동시편 2 / 김신용 시창고 陽洞詩篇 2 / 김신용 ―뼉다귀집 뼉다귀집을 아시는지요 지금은 헐리고 없어진 양동 골목에 있었지요 구정물이 뚝뚝 듣는 주인 할머니는 새벽이면 남대문 시장바닥에서 줏어온 돼지뼈를 고아서 술국밥으로 파는 술집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