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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 김선일 선생님이 쓰신 김재원론 2004.06.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사랑이 열리는 우체통」에서는 우체부 아저씨와 아이들이 소외된 친구를 따뜻한 동심으로 감싸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작가의...찾는 이야기 이다. 정사장은 병든 느티나무를 살리기 위해 죽어 가는 나무를 척척 살려 내는 김박사를 부른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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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작가협회문학반 시창작과목 강의록---석화 2014.06.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어난 “까만 그리움”이다. “행복했던 나날들이 낙엽 되여 뒹구는 시골”에 지금은 아무런 빛깔도 생기도 없다. 결국 시인은 동년과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보금자리였고 희망을 안고 떠났던 우리가 늘 돌아가기를 꿈꾸던 그리움의 산실이었던 고향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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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관한 시 2010.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익은 열매 두엇 그냥 남아서 작별의 인삿말 늦추고 있겠지 지난 봄 지난 여름 떠나버린 그이도 혼절하여 쓰러지는 꽃잎의 아픔 소스라쳐 헤아리며 헤아리겠지 중국 우이안현 가을비 소리 서정주 단풍에 가을비 내리는 소리 늙고 병든 가슴에 울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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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판에서 2014.08.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저리 열리는 대추 열매, 감열매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입을 딱 벌린 채 고동색 토실토실한 알밤을 물고 있는 밤송이는 또 어떻고. 그래서 이맘때이면 방안에 가만히 들앉아 있질 못한다. 뭔가가 자꾸만 불러내기 때문이다. 방구석까지 몰려온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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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가서 밤도줍고 구경도허고... 2008.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젠피(초피)랑 산추를 구별몬허는분들도 게신디 산추는 보는거맹키로 열매가 끝에 봉우리맹키로 열리는것이고 파랗게 익어감시롱 까만씨가 불거지는디 젠피는 열매가 끝에열리는기아니라 나무전체에달리고 가을이되먼 껍질이 삘걸허니 익는다. 산추는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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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나무공부 -- 朱木 2013.03.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목의 열매입니다. 투명할 정도로 선명하고, 밝은 장미색으로 열리는 열매의 한쪽은 열려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면, 까만 씨앗이...자람이 무척 더딘 나무이어서, 웬만큼 보기 좋은 나무라 해도 수십년은 넘긴 나무입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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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밑을 그냥 지나치다 외 / 한혜영 2009.05.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들, 열매들, 그리고 새들, 그 사랑의 흔적을 죄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물론 그냥 상처다. 이 겨울의 어둠 아니 한줄기 빛을 참고, 그래 빛이야 말로 얼마나 많은 것들에게 상처가 되었나, 눈부신, 찬란한, 아름다운 따위의 형용사와 눈이 맞아 저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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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입적1주년(3.11) 2011.03.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상사에서 열리는 대중법회에 참석해 법문을 해왔습니다. 이어 생의 마지막 시간도 길상사에서 보내게 됩니다. 길상사 경내...가지않아 길상사 입구에 다달으면 기와담장 위로 하얀 바탕에 까만 글씨로 쓴 작은 현판 하나가 수줍은 듯 고개 올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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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문학』제31집 교정 원고 2019.10.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산수유나무와 아름드리 소나무가 넓은 마당을 에워싸고 있는 오래된 집 혼자 사는 노주인(老主人)이 나와 낯선 이방인들을 반가이 맞이해준다 한 때 이 방 저 방 닭백숙 손님들 넘쳐나 떠들썩한 동네는 어디 가고 적막한 고요 비만 내려앉았구나 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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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뻐찌 2022.07.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드디어 까만 색으로 뻣(버찌)가 익었다 좀 이른 조생종은 벌써 익었고 늦은 만생종은 아직 더 기다려야 까맣게 익을것 같다 이렇게 뻣이 익어가는 계절이면 어릴적 생각이난다 소 꼴지게 짊어지고 아침에 소풀베러 산에 가서는 온종일 뻣 따먹고 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