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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2, 1~20. 73, 1~28 2024.01.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저 달이 다할 그때까지. 8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9 적들은 그 앞에 엎드리고 그의 원수들은 먼지를 핥게 하소서. 10 타르시스와 섬나라 임금들이 예물을 가져오고 세바와 스바의 임금들이 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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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의 푸른 서정과 열림의 견고한 자화상 [이선애론] 2024.01.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팔찌, 목걸이가 수북합니다. - <생성과 소멸의 경계> 중에서 - 이 수필은 인간의 끊임없는 탐심을 경계하는 수필이다. ‘비움’보다도 ‘채움’에 매달린다는 것이다. 이 수필은 비워내야 채울 수 있다는 교훈을 말해준다. 그 비어 있음의 공간은 무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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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목요시낭송회 시 2023.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꽃 목걸이 만들어 걸고 여름이면 멱 감던 앞 냇가 거기에서 가재 잡고 송사리도 잡았지 아카시아 꽃피면 돌에 구워 먹고 목화열매가 익기 전에 다래 따 먹고 산에는 산딸기, 머루랑 다래가 지천이었고 수박서리, 참외서리, 콩서리, 신나고 즐겁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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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과 서정의 꽃불, 여백과 여명의 등불 [이영옥론] 2024.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금목걸이를 걸어주며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혜경이 아버지도 봉투를 내밀며 “이걸로 쌀 사 잡수세요” 하시더란다. 번듯한 자식들이 다섯이나 되는 어머니에게 쌀 걱정을 해주다니 의아스러웠다. 사연인즉, 공무원 박봉에 학생이 다섯인 집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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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에게 명품 선물? 주기 모드,brawling(다툼) 모드, 소중이 걷어차기.... 2023.11.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 목걸이는 디자인은 같은데 이름이 안 새겨져 있었으니까! 리스트씨가 좋아하며 내 얼굴에 뽀뽀하려는 걸 겨우 저지했다. 미안...상상하며 작은 비밀을 등 뒤에 감추었습니다. 새하얀 꽃이 마치 그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떠올리게 하는 것 같아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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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024.01.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즐거운 놀이를 즐겼다. 빨간 벽돌을 갈아서 고춧가루라 했으니 난 어렸을 때부터 요리사를 꿈꾸며 자랐던가 보다. 토끼풀꽃을 따서 화관도 만들고 반지와 목걸이 팔지를 만들기도 했으니까. 어렸을 때 우리들은 제기차기, 고무줄놀이, 자치기, 못 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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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을 추억하며..(1) 2023.11.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꽃 목걸이까지 선물(?)받아 겸연쩍은 시간도 만나고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귀가하겠다는 나를 만류하는 아주머니.. 불량배들...방에서 모녀와 나란히 눕게되고.. 어쩌다 잠이 들었는데 꿈이었던가? 나를 추격해오던 불량배들에게 내 손목 붙잡히고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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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만에 1900권 돌파!!! 2024.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하시네 꽃보다 중년 유머가 답이다 설득의 심리학 큰돈버는 기회는 모두가 어렵다고 할 때 찾아온다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마녀수프다이어트 살빼려고 운동하는 거 아닌데요 황싸부의 DIET SYUDY 오직 읽기만 하는 바보 이것이 선거다 베껴쓰기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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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꽃이 진 자리,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2023.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중섭의 꿈, 소를 탄 가족은 다시 모이지 못하고 그림으로만 남았습니다. 그림 속 가족은 웃고 있지만 슬픕니다. 시란 무엇인가? 시에는 남들이 가지않았던 길에서 알바를 하는, 외로움의 품격이 있습니다. 아래 두그림은 19세기 인상파의 대표적인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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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첫 혼인의 서약을 메마른 입술 위에 맺히게 해서라도. 2023.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펼쳐진 꽃무더기를, 무더운 여름을 적시는 냇가를, 수풀이 우거진 가을의 숲길을, 서늘한 겨울의 하얀 설원을 헤치며 저 먼 어딘가를 향해서 달려가는 꿈. 고운 청목당혜가 벗겨진 채 초연은 맨발로 잊혀진 제국, 폐허가 된 파사의 바다에 가닿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