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벼락 맞은콩 2018.09.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며 콩을 뽑아도 힘든 줄을 몰랐다. “이모가 이거 갖다주라고 합디다.” 봉선이가 노란 저고리를 차려입고 한손엔 막걸리 호리병을, 또 한손엔 찐 고구마를 들고 왔다. “봉선아. 나는 부자여. 이 콩이 마른 후 타작을 하면 스무섬은 나올 거야.” 호리...
-
꽃이지는 기녀, 遐戀(하련) 66 2010.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련은 서우가 지었던 표정을 흉내 내며 말을 따라했다. 그러더니 다시 아이처럼 웃음을 지었다. 서우는 호리병 속에 조금 남아있던 막걸리를 빈 잔에 따라주며-. “ 이게 마지막 잔입니다. 이것만 드시고 일어나십쇼. ” “ 치. ” 하련은 술이 채워진 잔...
-
조주청의 사랑방이야기⑶나루터 주막에서 생긴일 2021.06.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녁 식사를 치르고 나자 술판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화댁이 여기저기 술판을 돌며 안주를 갖다 주고 막걸리 호리병을 채워 주자 취객들이 이화댁을 작부 취급했다. 이목구비가 반듯한 이화댁은 서른이 안 됐지만 자식 셋에 멀쩡한 남편이...
-
벼락맞은콩(말의유래) 2023.07.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며 콩을 뽑아도 힘든 줄을 몰랐다. “이모가 이거 갖다주라고 합디다.” 봉선이가 노란 저고리를 차려입고 한손엔 막걸리 호리병, 또 한손엔 찐 고구마를 들고 왔다. “봉선아. 나는 부자여. 이 콩이 마른 후 타작을 하면 스무섬은 나올 거야.” 호리...
-
◈야화=소금장수 곽서방 이야기◈ 2020.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받기로 하고 이집 저집 깔아 놓은 외상 소금값 치부책도 반값에 넘기고 또 붙었지만 새벽닭이 울 때 다 털렸다. 막걸리 한 호리병을 나팔 불고 노름판을 나와 마당 구석에서 순식간에 날려버린 당나귀를 안고 어깨를 들썩였다. 장마 뒤끝이라 서산 위에...
-
벽대두(霹大豆)의 전설(귀신 씨나락 까먹는 이야기) 2019.02.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둥이의 입이 귀에 걸렸다. “이모(姨母)가 이거 가져다주라고 합디다.” 봉선이가 노란 저고리를 차려입고 한손엔 막걸리 호리병을, 또 한손엔 찐 고구마를 들고 순둥이의 콩밭에 왔다. 경사 났네! “봉선아. 나는 부자(富者)여!~ 콩을 타작하면 스무 섬...
-
사랑방 이야기(3)나루터 주막에서 생긴일 2021.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녁 식사를 치르고 나자 술판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화댁이 여기저기 술판을 돌며 안주를 갖다 주고 막걸리 호리병을 채워 주자 취객들이 이화댁을 작부 취급했다. 이목구비가 반듯한 이화댁은 서른이 안 됐지만 자식 셋에 멀쩡한 남편이...
-
미인계 2018.11.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있었다. 천하의 권 참사가 씨암탉이 먹고 싶어 노 생원 집을 찍었는가. 아니다. 부엌문이 열리고 노 생원의 부인이 막걸리 호리병을 들고 들어왔다. “참사어른 한달 만에 다시 뵈오니 용안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허허 자네는 더 예뻐졌네.” 한달 전...
-
'벼락부자'의 유래 2022.03.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보며 콩을 뽑아도 힘든 줄을 몰랐다. “이모가 이거 갖다주라고 합디다.” 봉선이가 노란 저고리를 차려입고 한손엔 막걸리 호리병, 또 한손엔 찐 고구마를 들고 왔다. “봉선아. 나는 부자여. 이 콩이 마른 후 타작을 하면 스무섬은 나올 거야.” 호리...
-
미인계 2019.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하의 권 참사가 씨암탉이 먹고 싶어 지노 생원 집을 찍었겠는가. 아니다. 부엌문이 열리고 지노 생원의 부인오키가 막걸리 호리병을 들고 들어왔다. “참사어른, 한달 만에 다시 뵈오니 용안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허허 자네는 더 예뻐졌네.” 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