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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시인의 <무섬> 2016.1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섬 윤채영 무심히 무섬에 와서 다리 위를 걸어보네 잔잔한 조약돌이 나를 빤히 바라보네 윤슬이 찰랑거리며 저희끼리 소삭이네 제 한쪽을 떼어내 무섬이 되기까지 이제 다 흘러간 지난함이 되기까지 돌아 본 몸 그림자에 문신으로 남기까지 내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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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윤채영 2016.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얼굴들 * -4월 16일- -윤채영 마트에서 장을 보다 카트를 부딪치면 서로가 미안하다, 눈인사로 웃음 짓던 고만한 사람들이었다, 여기 모인 얼굴들 조용히 울면서 서로를 지켜본다 마른 눈물 자국 사이 파도가 밀려오고 아직도 오후 4시 16분 전화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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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시인의 <널문리> 2019.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널문리 -판문점 윤채영 콩밭 옆에 초가집 주막과 점방 한 채 넓은 물, 널물이 한가로이 흐르고 아이들 해맑게 웃어 해도 넌짓 미소 품던 우리 언제 저기에 다시 설 수 있을까 피양서 왔수다! 대구서 왔구마! 비껴간 세월의 더께 넘겨 볼 수 있을까 《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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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흙집 / 윤채영 2020.12.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어머니 흙집 / 윤채영 웃을 일 있을 때는 당신 생각 못 했어요 세월이 버거울 때만 당신이 생각나요 설운 일 일러바치고 흙집에 안겨… 울고 파요 -『가람시학』(2020. 가람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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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윤채영 선수님 사진 편집..축하드리는 의미에서 2008.11.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무지개님 예쁘게 편집 하셨네요....윤채영프로 첫우승을 위해 골프이미지트레이닝 ,멘탈프로그램 을 찿아서 윤프로가 볼수있도록 올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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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 / 윤채영 2020.03.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장 - 대가야 윤채영 왕 발치에 사려 누운 볼이 발간 저 소녀 충성인가 사랑인가 그 누구도 알길 없어 청금정, 가얏고 소리만 소슬한 이 저녁 《시조미학》 2020.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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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 윤채영 2015.06.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동백꽃 / 윤채영 희끗이 눈발 치는 한 겨울 영랑생가 시란 무엇입니까 간곡히 청하자 저 동백 목 놓아 대답한다 붉다, 시 한편 《시조21》2015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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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시인의 <스물네 살> 2019.10.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스물네 살 -義士 조명하 윤채영 유행가를 읊조리듯 그를 흥얼거린다 불꽃같이 살다가 노을처럼 스러져간 꽃이지, 꽃이었지 분명 마악 피어 향기로운 극약 바른 단도를 가슴 깊이 품고서 아른대는 강보 아들 눈물 밖에 쳐내면서 가리라 가서 못 오리, 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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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를 쓸며 / 윤채영 2007.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루를 쓸며 윤채영 수수비 세워 들고 쪽문 잇댄 마루를 쓴다 길게 누운 햇살이 자리를 내어 준다 어차피 살아가는 일은 비켜서는 거라면서 가벼워진 마루를 건성건성 쓸어간다 빗자루에 걸리는 기다란 머리칼 한 올 어차피 살아가는 일은 어딘가에 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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