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겨울여행/포항 구룡포 과메기 덕장 2010.02.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 같아서는 그냥 손에 들고 한입 베어물고 싶다 . 열 마리에 오천 원 . 검은 비닐봉지에 주워담는 상인의 손이 재바르다 . 말 한마디 걸어볼 새가 없다 . 꽁꽁 언 남태평양산 꽁치들은 대번 기가 죽는다 . 원양 꽁치의 가격은 열 마리 사천 원 . 천 원...
-
소설 《 아랑(阿娘) 》... ⑥ 2006.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봉실의 몸놀림은 끝났다. 산죽(山竹)이 듬성듬성 돋아있는 건너편 반석에서 바라보는 주기의 눈길에서 그녀의 동작은 재바르다 못해 비구니의 한이 서린 승무(僧舞)의 춤사위처럼 했다. 생글거리며 다가오는 봉실의 코 끝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
지중해빛 바다향기 41 ~ 50 - 주니뽀야 2003.01.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편성대가 눈에 보이는 대로 쏘아 대기 시작했다. 아직 1조 편성대가 나서지 않아도 휴먼족의 접근이 무뎌져갔다. 하지만 워낙 재바르다 보니 잘도 피해다니는 이가 많았다. 안개 때문에 시야가 흐려진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하늘이 날 버리려 하나...
-
월북작가 시 모음 2003.10.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시하고 있음) 휘동그란히 받쳐 들었다! 지구(地球)는 연(蓮)잎인 양 오므라들고 …… 펴고 ……. * 재재발렀다-기본형: 재바르다(사뭇 재치있고 빠르다) ▶갈래 : 자유시 서정시 ▶성격 : 감각적 묘사적 ▶제재 : 바다 ▶주제 : 바다의 활기찬 모습 비유...
-
바닷가---이 민 언 2009.08.2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쇠수레 성난 파도가 달려온다 바다의 젖줄은 전장(戰場)이다 구름 한 자락에 놀라 모래톱을 파고드는 작은 게들의 발걸음이 재바르다 찰랑이며 간질이는 들물 가져온 소식은 입가에 맴돌다 행여 잊힐세라 한 소라 귀에 먼저 담는다 “세발낙지는 낚시꾼...
-
푸르른꽁치 겨울 구룡포 바람에 눈찔리다 2009.01.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 같아서는 그냥 손에 들고 한입 베어물고 싶다 . 열 마리에 오천 원 . 검은 비닐봉지에 주워담는 상인의 손이 재바르다 . 말 한마디 걸어볼 새가 없다 . 꽁꽁 언 남태평양산 꽁치들은 대번 기가 죽는다 . 원양 꽁치의 가격은 열 마리 사천 원 . 천 원...
-
Re:근데.... 2001.10.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침이 내 꿍꿍이 깜짝쇼의 이해는커녕 미리 자리를 떠난 죄명만 옴팍쓰고 눈치껏 사면좀 받아볼라꼬 심중 전하다가 '참 재바르다'는 핀잔만 들었다 (꿍꿍이: ......에이 안 쓸란다) 참고: 이 글의 제목과 '예비몰입' 부분은 이상빈의<아우슈비츠 이후...
-
포항 구룡포 과메기 덕장 2010.02.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 같아서는 그냥 손에 들고 한입 베어물고 싶다 . 열 마리에 오천 원 . 검은 비닐봉지에 주워담는 상인의 손이 재바르다 . 말 한마디 걸어볼 새가 없다 . 꽁꽁 언 남태평양산 꽁치들은 대번 기가 죽는다 . 원양 꽁치의 가격은 열 마리 사천 원 . 천 원...
-
순수 우리말 (ㅈ) 2012.09.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밥이 끓은 뒤에 불을 잠깐 물렸다가 다시 불을 조금 때어 물이 잦아지게 하다. 재강 : 술을 걸러 내고 남은 찌꺼기. 재바르다 : 동작 따위가 재고 빠르다. ‘재빠르다’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 그의 일솜씨가 너무 재발라서 따라잡을 수가 없다...
-
지중해빛 바다향기 41 ~ 50 2002.02.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편성대가 눈에 보이는 대로 쏘아 대기 시작했다. 아직 1조 편성대가 나서지 않아도 휴먼족의 접근이 무뎌져갔다. 하지만 워낙 재바르다 보니 잘도 피해다니는 이가 많았다. 안개 때문에 시야가 흐려진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하늘이 날 버리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