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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나 희덕> 2015.12.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 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머리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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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끝//나 희덕 2004.04.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땅 끝 /나희덕 산너머 고운 노을을 보려고 그네를 힘차게 차고 올라 발을 굴렸지 노을은 끝내 어둠에게 잡아먹혔지 나를 태우고 날아가던 그넷줄이 오랫동안 삐걱삐걱 떨고 있었어 어릴 때는 나비를 쫓듯 아름다움에 취해 땅끝을 찾아갔지 그건 아마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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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 나 희덕 2005.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길을 잃고 나서야 나는 누군가의 길을 잃게 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떤 개미를 기억해내었다. 눅눅한 벽지 위 개미의 길을 무심코 손가락으로 문질러버린 일이 있다. 돌아오던 개미는 지워진 길 앞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전혀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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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신 희덕 기타 독주회 2004.03.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초대권 문의:http://cafe.daum.net/arssinus Program Introduction et Varitation sur I" Air F.sor Noctume "Reverie" op. 19 G.Regondi Estudio de Concierto No.1 A.B. Mangore Le Decameron Nior L.Brouwer Suite, BMW 996 (in E minor) J.S.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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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야 할 이유 / 나 희덕 2005.01.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심성보시인 신작시집"하늘빛 고운 당신"2004,2005년연속16주베스트셀러및 전국대형서점베스트1위시집(클릭!)* 살아 있어야 할 이유 * * 나 희 덕* * 가슴의 피를 조금씩 식게 하고 차가운 손으로 제 가슴을 문질러 온갖 열망과 푸른 고집들 가라앉히며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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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 .... 나 희덕 2017.04.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비 오는 날에 나희덕 내 우산살이 너를 찌른다면,미안하다. 비닐우산이여 나의 우산은 팽팽하고 단단한 강철의 부리를 지니고 있어 비오는 날에도 걱정이 없었거니 이제는 걱정이 된다. 빗속을 함께 걸어가면서 행여 댓살 몇 개가 엉성하게 받치고 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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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게 / 나 희덕 2015.05.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뿌리에게 나 희 덕 깊은 곳에서 네가 나의 뿌리였을 때 나는 막 갈구어진 연한 흙이어서 너를 잘 기억할 수 있다. 네 숨결 처음 대이던 그 자리에 더운 김이 오르고 밝은 피 뽑아 네게 흘려보내며 즐거움에 떨던 아, 나의 사랑을 먼 우물 앞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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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덕일지 1. 2020.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희재오빠~ 팬카페 가입은 이제야 하네요 (희재픽은 꽃을 든 남자 때부터 쭉이어온 희랑이랍니다!) 이전에는 아이돌 덕질만 아주 열심히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어요. 그쪽 세상 진짜 살벌하더라구요 다시는 아이돌 안 좋아해야지 다시는 덕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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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희덕 / 詩 모음 2004.04.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불 켜진 창 (2001.6.1) 불빛을 훔치려는 사람처럼 문이 아닌 창 쪽으로 가서 집 안을 들여다본다 남편과 큰아이는 장기를 두고 있고 접시에 남은 과일은 아직 물기 마르지 않았고 주전자에서는 김이 오르고 있다 작은아이는 자는가 나는 한마리 나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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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조정경기장에서 2023.03.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5분 완주목표 생각하며- 하남,도착 비도 많이오고 해서 목표 수정 46분 완주 대회출발선에서 참가인원이 많아 중간쯤에서 희덕 사무국장과 출발하여 1km. 2km. 달려 시계을 보니 4분초반 그리 힘들지 않아 이대로 10km까지 달려보자 보며 런하고 9.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