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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이별을 꿈꾼다 (외 1편) / 고성만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별을 꿈꾼다 (외 1편) 고성만 얼굴에 매화가 피었다는 여자에게서는 은은한 향기가 났다 젊어서는 남자를 주무르고 늙어서는 음식을, 조금 더 늙어서는 말랑말랑해진 기다림을 주무른다는 그 여자의 남편은 외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먹은 것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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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이별을 꿈꾼다 /고성만 2024.06.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별을 꿈꾼다 고성만 얼굴에 매화가 피었다는 여자에게서는 은은한 향기가 났다 젊어서는 남자를 주무르고 늙어서는 음식을...알지 못하던 시절 산동네 맨 꼭대기 그 집 앞에는 환한 별밭 뒤 언덕에는 새털구름 떼 손끝이 흘리는 냇물 분홍으로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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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꿈을 찾아서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절망과 죽음 - 종말을 보지만, 겨울 나뭇가지의 앙상한 나목은 끝이 아니다. 다시 올봄에 새순으로 소생할 꿈을 지니고 있기에 초록의 꿈을 삼키며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하얀 그리움>, <함박눈>, <첫정으로 오는 함박눈>에서는 눈 덮인 순백의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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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2024.04.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 유 안진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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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아들의 꿈 2024.04.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흔적들은 내리는 비에 거의 지워지기는 했으나 분명 인간의 발자국이었다. 그것도 두 명 이상의 발자국. 그 흔적을 더듬어 도달한 곳이 이곳이다. 다행히 바람은 역풍, 맞바람으로 진입하게 될 것이므로 맹수의 습격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 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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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찿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찿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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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찿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찿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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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2024.04.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찿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찿아가도 좋은 친구.. 밤늦도록 공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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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는 이별을 꿈꾼다/고성만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별을 꿈꾼다/고성만- 얼굴에 매화가 피었다는 여자에게서는 은은한 향기가 났다 젊어서는 남자를 주무르고 늙어서는 음식을, 조금 더 늙어서는 말랑말랑해진 기다림을 주무른다는 그 여자의 남편은 외국에 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먹은 것도 없이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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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설 내리는 낯선 산… 2024.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캠핑 회원님과 함께 춘천에 있는 이름 모를 산으로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하루종일 강풍이 볼싸대기를 때렸지만 밤사이 하얀 눈이 한가득 내렸지 모에요~ 다음 날 따사로운 햇살에 그 많던 눈이 샤르르 다 녹아내려 마치 “ 하룻밤의 꿈“ 만 같았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