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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시인의 시에 대하여/ 이찬 2010.09.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닐까 천천히 커브 꺾는 저녁, 금강모치 한 마리가 길을 물어온다 눈이 너무 맑아 속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길치」 전문 “버들치 어름치는 잉어과, 나는 길치과에 속한다”는 「길치」의 첫 구절은 시인 윤영숙이 g한편으로 거느리고 있는 ‘언어유희p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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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관념 이미지의 융합과 시적 화해 - 김송배(시인, 한국시인협회 심사위원) 2020.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송사리, 버들치, 물장군 등의 실재 사물이 등장하여 사물과 관념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정적 이미지의 계류장엔 ‘자유를 사용 못하고 / 외로움에 파묻혀 / 서서히 죽어 가는 독거노인 / 삶에 가장 치명적인 질병 / 자유와 외로움(「獨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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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시인 2021.11.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1) 시인이다. 그가 새로 내놓은 산문집 <작고 가벼워질 때까지>(실천문학사 펴냄)는 그가 꾸려가고 있는 시 같은 삶의 고백이다. 박씨의 살림집이자 집필실은 전라북도 전주시 모악산 자락의 외딴집이다. 늙은 무당이 살다 떠난 것을 접수하고 수리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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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조금만 더 가까이 또는 멀리 보기 2 / 이종수 (시인) 2024.07.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그건 버들치가 아녔어 버들치 그림자였지 더 신기했던 건 두 손으로 손바가지를 만들면 이 그림자 물고기가 고대로 들어와서 곰...곰실곰실 손이 가려워지는 꿈 이야기 - 이안, <아버지 고향> 전문 물에 잠긴 아버지의 고향도 자주 시인을 불러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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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현 시인 2022.01.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강우현 시인의 대표 시>> 수세미 어미/강우현 길은 움켜쥐는 쪽으로 난다고 쉬지않고 손을 뻗는 다산의 어미 누군가 자투리 허공을 엮어주자 여름 마당으로 그림자를 부리는 눈매가 파랗다 한 번 휘감으면 놓는 법 없이 자신을 베껴 주렁주렁 자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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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계간 <시산맥> 신인 시문학상 수상 작품/ 손준호 시인 2021.04.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라미와 버들치의 아가미에 던져주면서 풍선껌처럼 질겅질겅 슬픔을 오래 되씹는 습관 딱딱해진 과거를 깨물면 이유 없이 혀끝에서 피가 났지 월동이란 한철, 어딘가 심장을 대신 보관할 곳 없을까 누군가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갈대 수풀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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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림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0.09.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진 만 개의 함성은 ‘꺼지지 않는 불’로 타오른다. [ 최서림 시인 약력 ] *1956년 경북 청도 출생. *서울대 국문과 및 대학원...없이 사는 법』 『세상의 가시를 더듬다』 『구멍』 『버들치』 『물금』 등, *시론집 『말의 혀』 *수상 : 애지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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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건너간 이름] 문성해 시인 2014.10.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젊은시인상, 대구시협상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이전 시집 《자라》, 《아주 친근한 소용돌이》에서 보여준 점멸과 환유에 의한 생동감 대신 서로 다른 시간대를 품고 시간의 근원법을 통해 시간의 경계를 허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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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말하는 시 창작기법./23~6 2010.03.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매치,버들치,배가사리,감돌고기,가는돌고기,점몰개,참마자,송사리,갈문망둑,눈동자개,연준모치,버들개,모래주사,새미,누치,흰수마자,납자루,열목어,꺽저기,수수미구리지,금강모치,돌상어,왜매치,꺽지,쌀미구리,점줄종개,돌마자,둑중개,왕종개,버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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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준이 악양 동매마을에서 띄우는 꽃 편지 2007.08.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박남준 시인. 현재 지리산 자락 악양 동매마을에서 살고 있는 그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은 사람 중에 한 명이다. 스스로 ‘관값'이라고 부르는 자신의 장례비 200만 원만 가지고 있고 조금이라도 넘치면 여기저기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