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검색 본문
카페글 본문
-
[아름다운 날들] 09 2008.09.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연수를 의자에 앉히고 다정하게 얘기한다. 민철 : 점심 먹었어요? 연수 : (끄덕) 민철 : 한 번 보러 가고 싶었는데 바빠서 못 갔어요. 연수 : (끄덕) 민철 : 힘들어 보이는데 괜찮아요? 연수 : (끄덕) 민철 : 이따 같이 들어가요. 전화할께요. (민철이 준...
-
이기리 시인의 대표 시 모음 2022.05.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않은 외투에서 한여름에도 챙길 수 있는 외투로. 의자를 미는 것에서 의자를 쌓는 것으로. 비록 새롭게. 나는. 지난날. 샌드위치...저녁으로. 조깅을 하는 천변에서 늙은 와인을 마시 는 스탠드바로. 바뀌고. 어쩌면. 가방에서 눈동자로. 흰난로에서...
-
그 여자에게 물어보라 2008.04.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대합실 의자에 앉아 누군가 버리고 간 신문지로 얼굴을 가린 채 앉아 있었다. 그사이 미양역으로 가는 버스는 대기장을 천천히 빠져나가고 있었지만 다리가 후들거려 차를 탈수가 없었다. 건장한 사내 둘이 양옆으로 자리를 잡고 앉는데 허리춤에 찬 수갑...
-
스노우피크 --오리니날 멀티 스탠드및 브릿지바/마이테이블 2007.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피크의 의자와 아주 잘 매치되는 약 40cm 높이로 디자인되었습니다. ③ 모닥불옆이나 타프 아래 리빙에서도 보조 테이블로의...맞습니다. ▶ 상품의 제원 ① 제품명 : 오리지널 멀티 스탠드 AD (ST-102S) ② 사이즈 : 사용시-680×580×660mm, 수납시-85×...
-
또뽑기 2007.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레스토랑과 스텐드바도 없어졌다. 하긴 세월이 삼십 년 가까이 흘렀으니까. 상가로 통하는 길 한가운데 핸드마이크를 쥔 여자가 보인다. 그녀는 성경을 손에 들고서 주목을 불끈 쥔 채 외치고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
송명희 시인의 말세를 위한 소설 - 표 2016.04.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한 스탠드바에서 희경은 동일을 기다리고 있다. 동일이 오자 말투를 꼰다. "언제부터 광신도가 되셨나? 덕분에 뭐 삼십분 쯤 기다렸지....." "그러게 말야! 나 원...... 야! 너네 아빠도 목사잖아?" 희경은 시선을 돌려 술병을 들고 쓴 웃음을 짓는다. "술...
-
친구야 밥 먹자! ! ~~(23)다섯 2018.09.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의자 에 앉으니 뭔지 모르게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는 그런 순간에 한쪽 포장이 들추어지며 들어오는 한사람. 바로 이친구였다. 서로 의아하게 바라보며 동시에 똑같이 내뱉어지는 말 ""너 여기 왜 ?"" 조금전까지 함께 술잔을 수없이 주고...
-
동아일보 - 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 (101 ~200 ) - 목록과 시 2016.08.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 스탠드바에 앉아 이국 향기 물씬한 칵테일, 치치, 바랄라이카, 모스코 뮬을 거푸 마시는 오후 가장 향기로운 한때를 채웠다 비운 잔들의, 하얀 꽃무덤 ―일간『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 102』(동아일보. 2013년 05월 10일) ------------------- 103...
-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제7장 뒤죽박죽 얽히고설킨 군상(2) 2011.01.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곁에 의자를 끌어다 앉은 그가 가끔 내뱉는 소리다. 맑은 원색만을 사용한 그런 아티스트의 고행을 알고나 하는 소린지 몰라 은근히 속으로 되받아치다 로고마크를 몇 차례나 다시 그릴 정도가 되어버렸다. 이런 따위의 말로 뻑(약을 올리거나 석을 죽이는...
-
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 (101 ~200 ) - 목록과 시 2015.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나무 스탠드바에 앉아 이국 향기 물씬한 칵테일, 치치, 바랄라이카, 모스코 뮬을 거푸 마시는 오후 가장 향기로운 한때를 채웠다 비운 잔들의, 하얀 꽃무덤 ―일간『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 102』(동아일보. 2013년 05월 10일) -------------------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