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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길 / 양문규 2012.04.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56] 마음이 가는 길 양문규 나는 한때 몸을 가릴 옷 몇 벌과 바리때만을 지닌 채 산천을 떠돌아다니며 밥을 빌다 길 위에서 죽어도 좋겠단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다. 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아름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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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늙은 식사 / 양문규(국제신문 2011-10-20 21:32) 2011.10.2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침의 시] 늙은 식사 /양문규 국제신문 2011-10-20 21:32 숭숭 구멍 뚫린 외양간에서 늙은 소 한 마리 여물을 먹는다 인적 드문 마을의 슬픈 전설 허물어진 담장 위에서 캄캄한 어둠 속으로 흘러내린다 한낮의 논배미 출렁이는 산그림자를 되새김질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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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시인 산문집 '너무도 큰 당신' 출간/아시아뉴스통신(2011. 9. 26) 2011.09.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문규 시인 산문집 '너무도 큰 당신' 출간 기사입력 : 2011년09월26일 10시30분 (아시아뉴스통신=박종진 기자) 양문규 시인.(사진제공=영동군청) 충북 영동군은 양문규 시인의 첫 산문집 '너무도 큰 당신'(국판 256쪽)이 ‘시와에세이’에서 출간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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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고/ 양문규 2020.03.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봄이 왔다고/ 양문규 묏등에 할미꽃 피었다 쑥꾹새 날망집 너머 성주산에서 쑥꾹댄다... 뻐꾹새 개울 건너 비봉산에서 뻐꾹댄다 산양 골 깊은 갈기산 암벽을 타며 메메엠댄다 겨울날 사랑방 수수대울에서 잠자던 감자 쭈그렁 할미가 되었지만 무른 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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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규 시집 『여여하였다』 북 콘서트/2017년 12월 22일(금) 오후 6시 30분( 대학로 비어할레) 2017.1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훨훨 붕붕거리는 여여산방 천태산 은행나무 곁에서 구름과 바람, 바위와 산과 어우렁더우렁 어울리고 흥성흥성 노래했던 양문규 시인의 시집 『여여하였다』 북 콘서트 열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함께하는 자리 소망합니다. 삼봉산 자락에서 양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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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꽃밭/양문규(현대문학, 2018, 월호) 2018.08.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엄니 꽃밭 양문규 꽃 피고 지고 또 꽃이 핀다 대문 안팎 애기똥풀 산괴불주머니 금계국 능소화 삼엽국화 코스모스 있다 대문 언덕 아래 백선 고들빼기 달맞이꽃 엉겅퀴 뚱딴지 구절초 쑥부쟁이 감국 있다 석축 사이사이 꽃잔디 돌나물 바위솔 영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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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如山房에서 보내는 편지⑩ 천태산 옛길 따라 장선리를 가다/양문규 2011.05.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如如山房에서 보내는 편지 ⑩ 양문규 시인이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낙향한 지 10여 년, 옛 생각 껴안고 나지막하게 엎드려 천태산 여여산방에서 펼치는 마음의 풍경! 그는 스스로를 유폐시키고 오랜 울음을 갈무리해 꽃 한 송이, 돌멩이 하나, 그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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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고/ 양문규 2011.03.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양문규 시인, 대학 교수 출생지 : 충북 영동 출신 대뷔 : 1989년에 『한국문학』시 꽃들에 대하여 시집 : 『벙어리 연가』『영국사에는 범종이 없다』『집으로 가는 길』『식량주의자』 학력 : 명지대 대학원 문창과를 졸업(문학박사) 논저 : 『백석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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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如山房에서 보내는 편지―애호박, 풀숲의 뜨거운 눈시울-양문규 2009.10.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천변 모래밭, 물결치듯 해를 삼키고는, 힐끔 나를 한번 쳐다보다 애호박, 모래 둔덕을 지나 화엄(華嚴) 속으로 들어선다 ―양문규, 「애호박」 전문 여행으로 피곤한 몸을 쉬기 위해 옆집 아주머니에게 고맙다는 말도 전하지 못하고 차에 오를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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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양문규—김윤환 2013.03.0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아침시산책]구절초 2013년 03월 06일 (수) 경기신문 XX@XX 구절초 /양문규 환한 하늘이 꽃을 내리는가 천둥 번개 울다 간 천태산 여여산방 소담하게 꽃이 열린다 햇살, 햇살이 가장 환장하게 빛날 때 저 스스로 꽃을 던져 몸을 내려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