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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무에게 가는 길/이소회 2023.02.1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초등학교 담벼락에 혼자 아침이면 그 앞을 기나쳐간다 번번이 버스를 놓치고 정류장 귀퉁이를 구겼다 인도와 차도 사이 오토바이 아슬아슬하다 매연 속 늘어놓은 푸 성귀는 할머니와 함께 메말라 간다 산 개미가 죽은 개미를 물고 간다 죽 음을 갉아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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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밀려서 2022.08.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알고 학교 앞에 육교가 서길래 육교 위에 올라가서 지나가는 자동차들 위에다 침도 뱉아보고 육교 위에 올라온 만큼보다 더 큰 빌딩의 꿈도 키웠었지 이제 도시마다 육교 숫자가 늘어나고 지하도 숫자가 늘어나고 늘어난 숫자만큼 땅 밑으로 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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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네브행 열차' 연재(36) 2022.08.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일학교 교사라도 있으면 아이들에게 접근하기가 한결 수월할 텐데······.” “아무튼 지금은 좀 쉬세요. 당신은 요즘 너무 무리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당신이야말로 좀 쉬세요. 주방 시설도 불편한데−.” 백 목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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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이님과의 대화 -- 2003. 06. 20 2003.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저는 말만 운영자 진형훈입니다 우듬지 ▶ 얼마전 함께 공부했으면 하고 글 올렸던 교사입니다. 길위에서 ▶ 아 그러시군요 우듬지 ▶ 학교일이 좀 바쁘네요..^^ 페르죠나 ▶ 저는 우수회원1호 방근용입니다. ^^; 길위에서 ▶ ㅎㅎ 페르죠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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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생태유치원에 보내볼까? 2011.04.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감각을 동원해 살펴본다.” - 리처드 루브의 <자연에서 멀어진 아이들> 중 * 생태교육기관 리스트 자연유아학교 02-808-6000 나투어슐레 우듬지 유치원 031-716-1213 한마음자연생태유치원 061-394-5345 풀씨학교 02-2625-7106 명문자연어린이집 03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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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2004.12.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음이 편합니다. 한달 정도는 무리 없이 보낼 듯 하고요. (몇일 전 어머님은 댁으로 가셨습니다.) 그러다 오늘 우리 학교 스터디(우듬지) 카페에 들어가니 한 언니가 김장을 했는데 아무도 안가지러 온다며 혼자서 여름까지 다 먹겠다는 글을 남겨서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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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부주의 알아채기 쏠라당 말씀 마시고 -- 2004. 7. 31. 2004.10.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케이 학교 만드는 것에 대한.... 미국집시 ▶ 얘기를 진행중이실 것 같은데.. 미국집시 ▶ 음... 벅수 ▶ 케이 학교... 미국집시 ▶ 우듬지님... 보여서요.. 벅수 ▶ 그럼 어떡해요? 미국집시 ▶ 하하하.. 벅수 ▶ 우듬지 불러 볼까요? 미국집시 ▶ 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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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 2012.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일용할 양식 - 새 임지로 떠나시는 최홍길(레오)신부님께 근화여자고등학교 오일영(토마스) 우듬지가 아득히 솟아있는 아름드리 소나무였다, 그는. 껍질이 거북 등짝같이 굴곡많은 현대사 가족을 위해 손바닥 지문이 닳고닳아 헤쳐나온 세월이지만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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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에서 혹 교육에 관해 함께 얘기나누었으면 하시는 분...? 2002.11.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우듬지라고 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문득문득 크리슈나무르티의 가르침을 떠올리기도 하고요. '굴레어서 해방을'이라는 책을 통해, 산소 공급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리슈나무르티의 가르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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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의] 옥탑방 2021.07.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오르내리던 땡볕에 대해, 안테나는 소문을 길게 뽑아 올린 채 구제의류 같은 슬픔을 수신하고 있다 그 너머 초등학교 가로수들은 띳장, 우듬지에서 지빠귀 떼 은방울 깨트리면 한 뼘의 운동장에서 종일 구른다 미니어처 행인들, 체스놀이처럼 보도블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