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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고요하네 / 윤채영 2018.1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섬은 고요하네 - 실미도에서 윤채영 무의도를 건너서야 실미도에 닿았네 물결만 물러서면 서로 한 땅 되는 곳 두 섬은 오늘도 그렇게 맨살을 맞대지만 지척의 육지로는 건널 수가 전혀 없어 탈출을 시도하다 몇몇은 사살되고 그 중 또 몇몇은 스러져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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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시인의 <죽을 죄> 2018.12.2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죽을 죄 윤채영 스무 살 꽃다운 청년이 이승을 떴구나 백주에 벌어진 일, 증인이 널렸으되 사실은 명명백백이나 범인은 오리무중 다급한 경찰이 인력을 배가하여 온 세상을 샅샅이 이 잡듯 뒤졌지만 나온 건 주머니에 든 메모지 달랑 한 장 ‘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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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질 즈음 / 윤채영 2022.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구꽃 질 즈음 윤채영 차창에 어리는 저 그림자 너, 일 거야 하늘을 이고 선 살구꽃 저 살구꽃 버스는 떠나가는데 손 흔들지 못하고 《시조미학》 2022.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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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애선비량] 2차 소모임 후기 2023.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영애선비량] 2차 소모임 후기 ♥ 2023년 5월 14일 일요일 오후2시 ♥ 모두 참석: 윤채영, 김순애, 이수선, 이단비, 김쾌량 2차 대면모임은 날씨가 정말 좋은 일요일 오후 아산에서 있었습니다. 윤채영학우님께서 안내해 주신 시원한 바람과 숲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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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시인의 <순장> 2020.03.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순장 - 대가야 윤채영 왕 발치에 사려 누운 볼이 발간 저 소녀 충성인가 사랑인가 그 누구도 알길 없어 청금정, 가얏고 소리만 소슬한 이 저녁 《시조미학》 2020.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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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눈을 뜨면 / 윤채영 2018.12.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눈 뜨면 / 윤채영 해님이 잠 깨라며 빛으로 나를 간질이고 바람이 놀자며 까르르 내 손을 휘감는다. 참새우는 소리에 이윽고 환한 아침 맞이한다. 오늘도 눈 뜨면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풍경 나를 반긴다. 풀밭의 풀들 어서 오라며 온몸 살랑댄다. * 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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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 시인의 <달항아리> 2016.07.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달항아리 윤채영 두 몸의 왕사발이 서로 꼭, 보듬어야 팔베개한 그 꽃잠도 저리 달고 깊은 거야 넉넉히 수더분하게 둥글어지는 것이고 조선의 사기장이 창공에 밀어올린 첫사랑 불을 찢어 차고도 매끈하다 뜰 위에 환한 여인아 감춰둔 젖무덤아 『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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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질 무렵 / 윤채영 2022.04.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살구꽃 질 무렵 / 윤채영 차창에 어리는 저 그림자 너, 일거야 하늘을 이고 선 살구꽃 저 살구꽃 버스는 떠나가는데 손 흔들지 못하고 <시조미학> 2022. 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