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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세상/김병곤 2008.11.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無斷世上 심곡 김병곤 어느 새벽 참참히 분리 수거된 걸출한 무게 더미들 압축기능차에 일괄 통제불능의 길을 떠난다. 폐기장에 오르는 가능성 있는 雜鬼(잡귀)들 가능성 없는 처리에서 꺽어지는 마음들 매립지에 폐기하고 분리수거 할 수 없는 불능도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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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곤 2010.04.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제목 : 서해 바다여 말하여 다오. 글 심곡(深谷) 김병곤(金柄坤) 4월의 중순 궂은 듯한 봄비가 조금씩 내려 창가에 매달리다 흘러내린다. 내려다 보이는 도로가 젖어 마른 먼지가 날리지 않을 것 같아 창문을 활짝 열어본다. 산골짝의 눈이 녹아 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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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심곡 김병곤 2009.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물소리 심곡 김병곤 오두막한 숲길 가시돋힌 불길한 미래를 밀어내는 쉼없이 허기를 씻는 소리 고요한 주름산간 개여울이 빚는 초롱한 은빛은 등진세상 일깨우고 네탓뿐이라는 어둠 빛 씻기고 달래어 내탓으로 자책하여 늪지에 나리 한뜰 피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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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 심곡 김병곤 2015.08.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기다리는 마음 심곡 김병곤 나를 기다리는 사람 슬픔을 생선가스처럼 생각할 때 웃음소리 여유롭다. 내게 먼 이웃 풍경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장대처럼 서서 눈알을 굴리지 않고 손목을 잡아주며 하늘아래 오직 달가운 가슴으로 데워주는 사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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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곤 정은숙 부부 친구 장녀 혼사ㅡ ! 2015.01.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토욜 오후2시 어디서 ;서울 마포구 도화동 180-4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아룸웨딩켄벤션 4층 행복실 [02ㅡ714ㅡ2121] 친 구 ; 김병곤 * 정은숙 부부 친구장녀 혼사가 있습니다 ; 사랑하는 친구님들 많은 축복 해 주시길 바람니다 모두 건강하고 고날 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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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축하시/심곡 김병곤 2015.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登壇祝賀詩 등단축하시 深谷심곡 金柄坤김병곤 가으내 꽃마루 지우드니 바람결에 졸던 詩片시편이 혼절하는 洪葉홍엽에 묻혀서 可謂가위 思索사색이 영그는 問安문안에 들어 향기 있는 녹색 마음으로 침묵을 딛고 일어서 불을 당겼다. 도사려 지낸 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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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에는/심곡 김병곤 2009.10.1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월에는 심곡 김병곤 시월은 혀를 두르고 감동할 지라도 풀잎에 이슬처럼 곱지 않은 여의도 살찌는 소리만 들려온다 구름을 젖힌 하늘아래 꽃무리 정연히 종자씨를 두고 숨을 거두고 제몸을 벗어 생존의미를 시위하는 계절 수심 깊은 해변에 오르지...